살며 생각하며 (68) 썸네일형 리스트형 답답했던 불통의 시간 우리는 생활하면서 끊임없이 외부와 타인과 소통하며 산다. 아무리 고독을 즐기는 사람일지라도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살 수는 없다. 소통의 수단은 다양하지만 새천년 들어서면서부터 컴퓨터가 중요한 소통의 수단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컴퓨터는 문서를 작성한다거나 하는 .. 설자리를 잃어 가는 우리말 오늘이 한글날이다. 한글날을 맞을 때마다 우리말을 사랑하자는 구호가 넘쳐난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우리말 사랑에 대한 구호가 난무하지만 이미 영어나 국적불명의 외국어에서 유래한 외래어가 우리 일상용어의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있다. 외래어의 우리말 잠식은 점.. "왜정시대, 자유당 시대가 더 좋왔다"와 박정희 시대에 대한 향수 필자가 어린시절(초중학교 시절) 어른들이 "왜정시대가 더 좋왔다. 자유당 시절이 더 좋왔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농촌에서 겨울에는 마실을 간다고 이웃집에 가서 모여든 어른들끼리 이야기꽃을 피웠다. 여름에는 밤 중에 어느집 마당이나 마을 공터.. 기억을 살리려는 자와 지우려는 자 망각은 사람이 받은 가장 큰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이 아니라도 시간이 가면 학습하거나 경험한 기억이 소멸되어 간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다. 망각은 의미가 적거나 불필요한 것을 제거시켜 뇌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 죄수호송 모습에 대한 상념(想念) 60여년 전인 초등학교 1-2학년때의 일이다.. 속초에서 춘천으로 가는 버스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마 방학때거나 특별한 일이 있어 속초에서 할머니가 계시는 춘천 큰댁으로 가던 길이었을 것이다. 당시 속초에서 춘천은 속초를 출발하여 간성을 거쳐 진부령을 넘고 원통을 거치고 광치.. 몰입하고 한 우물을 파야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 아침 8시 무렵 스마트폰으로 기상청 일기예보를 보니 우리동네 기온이 -19도라고 한다.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씨다. 아침식사를 하고 양구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의 소식이 궁금하여 전화를 해보았다. 양구는 국토의 정중앙이라는 내륙지방답게 춘천보다 훨씬 추운 곳이어서 그곳 상황이 .. KBS 1TV에서 방영한 주기철 목사 순교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주기철 목사는 한국 개신교회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의 한분이다. 그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신앙을 지키다가 순교한 순교자다. 일제가 식민통치를 하며 시행한 정책의 하나가 민족얼의 말살과 일본화 정책이다. 1876년 미국이 자신들에게 쓰던 방법을 그대로 베껴서 조선을 강제.. 맨손으로 사로잡은 꿩 수주대토(守株待兔)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나무그루터기를 지키며 토끼를 기다린다는 뜻이다. 중국 송나라(춘추전국시대)의 어느 농부가 밭가운데에 있는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딛쳐 죽는 것을 보고 매일같이 그루터기 옆에서 토끼를 기다렸다는 고사가 ..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