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이야기 (23)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들은 부모의 흉내를 내면서 배운다. 척추동물들 대부분은 학습을 한다. 물론 본능적으로 타고난 행동도 있지만 후천적인 학습을 통하여 생존에 필요한 수단을 습득하는 경우가 많다. 원숭이 등과 같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들은 집단내에서 학습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어미를 통해 배운다. 어미들은 새끼들의 생.. [기고/경규혁]닥터카 늘려서 닥터헬기 공백 보완하자 잊을 만하면 사회면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뉴스가 있다. 크게 다친 환자를 받는 병원이 없거나 대형병원에 갔는데도 수술을 받지 못해 사망했다는 것이다. 반대 소식도 들린다.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았던 환자들이 회복했다는 소식이다. 4년 전 경주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와 지난.. 아들의 어린시절의 일화 거리에서 어린 아이를 보면 모두가 예쁘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귀해진 탓도 있겠지만 나이가 먹었기 때문일 것이다. 네명의 자식들을 낳고 길렀던 것이 까마득하게 오랜 일처럼 생각이 든다.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보는 시기가 되어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아들의 편지 오랜만에 편지를 드립니다. 답답할 때에만 편지를 드리네요. 이 나라에서 또 한 명의 국민이 죽었습니다. 다른 수많은 죽음과 다른 죽음입니다. 몇 년 전에 죽은 제 환자가 생각납니다. 평소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던 관상동맥 협착증이 큰 사고로 인한 심한 출혈로 심근경색이 되었습니다. 사고로 진단이 되었지요. 교통사고로 와서 관상동맥 우회 수술까지 받았고 1년 가까이 치료받다가 감염으로 사망했습니다. 사망 후에 부인이 찾아 와서 보험사와 소송을 한다고 했습니다. 보험사는 관상동맥 질환이 사망에 기여한 것이 아니냐, 즉 사고는 났지만 죽은 것은 지병 때문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모르던 심각한 지병이 있었고 그 때문에 상태가 악화된 것을 의학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관상동맥 질환이 있었지만 그 .. 어머니의 추도식 추도사 아래는 어머니의 21주기 추도식(2015년 7월 11일)의 추도사입니다. 오늘 어머니의 21주기 추도식을 맞이하여 동생들과 저의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어머니의 추도일을 맞이하여 어머니의 생전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 보며 어머니가 보여주신 삶의 모범과 교훈을 생각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진으로 보는 나와 가족 이야기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고 소년기와 청장년기를 보내고 늙어 가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청운의 꿈을 가졌던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지금은 지나온 삶을 뒤돌아 보는 시기가 되었다. 37년간의 교직생활을 퇴직하고 은퇴후의 삶을 사는 시기가 되었다. 요즈음 모교의 90년사 편찬을 위한 편집작업을 하면서 한 학교의 90년의 역사를 시대를 관통하며 보게 되었다. 오늘 집에 와서 문득 "나의 개인사를 정리한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별로 내세울 것이 없는 소시민으로 범부(凡夫)로 살아온 나이기에 나의 삶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부끄럽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나 요즈음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그분들의 쓰는 삶의 솔직한 고백을 보면서 나의 삶의 과정을 돌아보고 싶었다. 몇장의.. 아들의 편지 아버지 어머니께 길고 우울한 시간입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모든 양식있는 사람들이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의사가 되고 지금의 일을 하면서 삶과 죽음이 일상이던 저조차도 견디기 힘든 시간입니다. 오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수능을 1년 앞둔 아들에게 학교 생활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가장 꿈이 많고 이상을 추구하고 친구들과 대화하고 운동도 하고 취미 생활도 하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도 하고 교회에서 신앙 활동도 열심히 하여야 할 꿈많은 소년 시절을 입시라는 멍에의 중압감에 눌려 허덕이는 너의 모 습을..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