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단상 (45)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린 시절의 단상 - 고물캐는 사람들 우리 동기들 대부분은 한국전쟁(육이오 사변)이 일어나기 직전에 태어나서(극히 소수가 전쟁 발발 후 출생) 전쟁 중에 유아기를 보내고, 전후의 빈곤한 시기에 학령전 아동시기와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경제 개발의 삽질과 햄머소리가 한창일 때 중고교 시절을 보냈고, 전후의 피해를 .. 어린 시절에 이해할 수 없었던 말들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최근에 한 일을 잘 잊어버리는 일이 많아졌다. 가끔 친구나 제자들에 대하여 생각을 하려는 데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처음에는 아주 드물게 어쩌다 있는 일이었는 데 요즈음에는 그 빈도가 점차 잦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 전보소동 옛날의 정보 전달 수단은 가까운 곳에는 소리를 질러서 전하는 것이었고, 거리가 떨어진 곳에는 편지를 전하는 방법이었을 것이다. 봉화와 파발말은 당시로서는 가장 빠른 정보의 전달 수단이었을 것이다. 전신기가 발명으로 전보라는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생기게 되었다. 그.. 쓸쓸한 너무나 쓸쓸한 장례 행열 중학교 2학년 때의 일로 기억된다. 내가 살고 있던 창리 마산 마을에서 양구 남면 소재지인 용하리 쪽으로 1.5km쯤 가다 보면 청리라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 두경이라는 같은 반 친구가 살고 있었다. 두경이의 어머니는 시골 아낙네로는 드물게 중학교까지 다녔다는 분으로 양구에서 두.. 어린 시절의 단상 - 군인들의 훈련 모습 군인의 모습을 거의 못보고 살다가 양구에 이사를 왔을 때 가장 눈에 많이 띄는 것은 군인들이었다. 가오작리에서 광덕국민학교로 등교를 할 때는 대대 앞을 지나야 했다. 학교를 중심으로 동면쪽으로는 연대본부가 양구 가는 방향으로는 대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학교에 등교하노라면 .. 기생충 검사(비위 약한 분은 읽지 마십시오) 지금은 학교에서 사라진 것 중의 하나가 기생충검사다. 내가 영화를 본 것으로 처음 기억나는 것이 기생충에 관한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로 기억되는 데(아니면 취학 전일 수도 있음) 기생충 예방에 관한 영화인 것으로 기억난다. 내용은 전혀 기억이 없지만 화면 속에 어느 기생충의 .. 공사판 다이나마이트 폭파, 자유의 벗, 방물장수 1. 공사판에서 다이나마이트 폭파 1960년에서 1961년 2년동안 양구 동면 월운리의 저수지 공사와 저수지에서 후곡리까지 농수로를 내는 공사가 있었다. 이 공사는 미국의 원조를 받아 시행되는 공사였던 것 같다. 수로 공사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 들어 일을 하였다. 한 길은 되는 깊이.. 우유가루, 밀밥 오늘 8.15 광복절 61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60여년간 우리나라의 변화에 대한 특집 방송이 KBS 1TV에서 있었다. 반세기가 조금 넘는 기간에 6.25라는 참상과 독재시절을 겪으며 우리나라가 성취한 업적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것이고 이제 우리나라의 경제와 문화의 힘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