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셔온 글들 (27) 썸네일형 리스트형 막국수 향수(주영실) 고교시절 여름방학때면 기다렸다는듯이 아버지는 나를 부른다 언제 방학 해 집에 들어올 수 있겠냐고... 비득재고개 화전 밭뙈기 억새풀 뿌리를 제거하며 메밀을 심기위해서다 메밀을 심노라면 땀도 체 나기전에 언제나 다 심나 싶다 그 메밀이 꽃을피워 10월 연휴 막판쯤 가면 아버지는 .. 쥐고기도 맛있었던 추억(최중권) 아래는 필자의 고등학교 동기인 최중권군(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이 고교 동기회 카페에 올린 글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추억이다. 물결에 가랑잎 흔들리듯, 봄볕 나른함에 팔벼게 한 잔듸밭 넘어로 들려 오는 먼산 비행기 소리처럼 가슴설레는 것이 추억이다. 어제 밤은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인제대 강혜숙 박사의 글) 아래의 글은 인제대학교에서 박사후 과정(포스트닥)과정을 하고 있는 강혜숙박사의 글인데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어서 옮겼습니다. ===================================================================== 일년에 한 두 번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있다. 며칠 전에도 그런 날이었다. 굳이 잠들려고 애쓰는 것이 더 힘들 것 같아 평소에 못 보던 성경도 보고 기도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거실로 나왔다. 몇 가지 기도를 하고 나니 정신이 더 또렷해졌다. 작년 이맘때쯤 전도서를 보며 공감하고는 전도서 3장의 내용을 내 미니홈피에도 올렸던 기억이 있어 다시 전도서를 펼쳤다. 전도서는 '헛되다'로 시작하는 허무주의 책 같아 예전엔 거부감이 컸었다. 그런데 삶의 경륜이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