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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오랫만에 본 토종닭(연변 백두산 여행 중)

 

2006년 7월말 인천공항을 떠나 북경 공항을 거쳐 백두산과 연길, 용정을 관광하고 다시 북경에 와서 이틀간 관광을 한 후 6일만에 집에를 왔다.

연길에서 백두산을 가는 도중에 어느 휴게소에 들렸는 데 그곳에서 반가운 토종닭을 보았다.

어려서 보았던 새카맣고 통통한 토종닭이 집 뒷켠에서 놀고 있었는 데 사진 포즈를 잘 취해주지 않아

잘찍히지 않았다.

 

이 휴게소는 백두산으로 가는 길에 들리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조선족과 한족 네 가구가 화장실을 지어 놓고 물건을 팔면서 돈을 벌어 확장한 것인데 승용차도 보유한 것을 보면 돈을 많이 벌은듯...

 

휴게소 안에서는 짜가인지 진짜인지 모르지만 백두산에서 난다는 장뇌삼, 약재 등을 비롯하여 여러 물품을 팔고 있었는 데 이곳에서 사먹은 찐옥수수는 별미였다.

 




아래는 전통적인 중국식 변소인데 변기 앞에는 복도식으로 통로가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상대방 엉덩이도 볼 수 있는 데 그래도 이곳은 남여용이 유별하지만 지금도 시골에는 공용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해발 600m 높이에 있는 논들인데 이곳의 논들은 주로 우리 동포들이 경작을 한다고 한다.

북위 42도라는 고위도 지역에 그것도 해발 600m 지점에서 논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경이롭게 생각되었고 벼농사에 관한 한 우리 민족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이 들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동포들이 생산하는 쌀이라 북경에서 먹던 쌀과는 달리 우리 입에 맞았다.  

 



2006년 8월 8일 작성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