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사설 공부(1966.9.6 - 9.10) 주한미군 감축론외

고2 때 국어를 가르쳐 주신 김주현 선생님이 신문 사설을 공부하라고 하셨다.

사설의 논지를 파악하고 문단을 나누며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을 하라고 하셨다.

또 가능한 한자로 내용을 쓰라고 했다.

나는 선생님의 말씀대로 2학년 2학기 6개월 동안을 동아일보 사설로 사설을 분석하는 연습을 하였다.

당시에는 국문학과 지망생으로 마땅히 이런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반년을 공부하는 동안 문장 독해력과 한자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후에 내가 원래의 희망과는 다른 길을 걸었지만, 학술서적이나 신문 잡지 등을 읽는 데 한자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았고,

책을 빨리 읽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이때 길러진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몇십년 동안 묵혀 두었다가 찾아낸 거의 반세기 전인 1966년에 공부했던 신문 사설 공부를 한 것을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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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9월 6일

 

 1.駐韓美軍 減縮論

論旨: 駐韓美軍의 減縮論과 美國의 再檢討 主張

美國은 輿論과 經費 問題로 駐韓美軍을 減縮시키려 하고 있다.

이는 中共의 威脅이 大豆1)되는 때임으로 美國은 再檢討해야 한다.

 

1문단 : 3단 14행

駐韓美軍 減縮論 大豆의 理由 : (1) inflation 傾向 防止 (2) 經費節約 (3) 與論  (4) Russel 議員의 發言

 

2문단 : 美國의 再檢討 要請 - 中共의 狂亂으로 韓國戰 再發 憂慮

 

1)은 擡頭를 잘못 표기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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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궤도한 산업자금 운용(원래는 한자로 표기된 것이었으나 편의상 한글로 표기)

 

논지 : 산업은행의 기간산업을 제외한 편중투자는 모순이다.

내용 : (1) 산업은행의 설치 목적에 위배 (2) 계획에의 모순에도 원인 (3) 투자내용

 

1문단 : 6단 13행 - 산업은행의 운용자금의 편중

  내용 : 제조업을 도외시한 운용 부문에 투자 비율의 모순.

 

2문단 : 산은의 자금 운용 상황이 드러낸 문제점을 시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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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한자로 작성된 것을 편의상 한글로 옮김)

 

제목 : 통반장과 정치운동

서론- 1단 13행 : 선거기 마다 통반장의 정치운동 문제가 일어나는 의미

본론 - 통반장의 정치 운동 문제의 시비가 지닌 특징과 의미

  논지 : 통반장 정치운동 활발로 제기되는 제문제점과 정부 견행의 모순은 공명선거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

  1문단 : 2단 31행. 통반장의 정치 운동 시비 문제가 지닌 특징

     집권당은 정권을 지속하기 위하여, 야당은 이를 막기 위하여 견해가 다르다.

  2문단 : 통반장의 정치운동 시비

   선서를 앞둔 운동의 활발로 통반장이 선거활동 문제는 공명선거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 

 결론 : 통반장은 본래의 기능을 선거운동으로 왜곡시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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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 향상을 위한 포상과 조성

서론 : 공화당 길재호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문화 향상 특별 조성 법안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

본론 : 조성 문제점과 정부의 문화정책.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의 난점. 문화의 후진 등으로 조성이 힘들어 정부의 최고를 지향하는 노력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결론 : 국가가 문화 정책을 자본을 육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