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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고교 시절 돌이켜 생각하니

신문사설공부(1966. 10.1-10.3) 사카린 밀수 사건

1966년은 필자가 고등학교 2학년때다. 국어선생님이시던 김주현 선생님의 권유로 신문사설의 문단을 나누고 서론, 본론,

결론으로 단락을 구분하고 내용을 요약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공부를 하였다.

한자를 공부하기 위해 가능한한 한자를 써서 사설 내용을 요약하였으나 본고에서는 한글로 썼다.

서론, 본론, 결론 등으로 단락을 구분할 때 단과 행을 표시했으나 본고에서는 이를 생략하였다.

 

아래는 삼성의 계열사였던 한국비료의 밀수사건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처리를 촉구하는 사설이다.

주로 국회에 대한 요구사항인데 국회가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행간에서 여당의원들이 사건 처리에 미온적이고 무성의하였음 알 수 있다.

이는 후에도 재계의 사건이나 정경유착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여당이 그 처리에 미온적이거나 오히려 이를 방해한 것과도 상통한다.

최근 국가 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여당의원들이 진상 규명을 교묘한 방법으로 방해하는 것과도 상통하는 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60년대 집권당이었던 공화당의 행태가 오늘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 의해서도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김두한의원에 의한 오물투척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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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10월 1일

제목. 密輸事件과 政府 國會의 態度

序論 : 밀수사건 수사의 활발한 활동

本論

(1) 정부는 밀수사건을 합법적으로 공정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밀수사건에 임한 정부의 태도)

 - 이번 밀수사건을 감정이나 특혜로 처리되어서는 안되고 어디까지나 공정하게 법에 의하여 집행 처리되어야 한다.

(2) 국회의 무성의 한 태도와 활동

미온적인 반응과 박대통령의 지시 후의 야릇한 현상. 김의원의 오물사건 공화당 의원의 결원으로 유회 등 무성의한 태도가

헤아릴 수 없다.

  ① 법에 의하여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기를 바람.

  ② 한비(한국비료)의 국가 헌납과 밀수 사건 처리의 분리.

  ③ 장부총리 발표의 모순.

結論 - 국회에 부탁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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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歸順同胞들을 歡迎한다.

서론 - 9월 29일 북한 청년들이 귀순함.

본론 - 북괴의 선전의 허위와 북한 실정의 비참함이 폭로됨.

결론 - 이들을 따뜻이 맞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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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10월 3일

제목 : 지금 국회는 特調委가 必要한가?

序論 : 국회가 특별 조사위를 구성 직접 수사에 나설 예정.

本論 :국회 특별 조사 위원회에 회의를 느끼는 이유.

 과거의 선례로 보아서 현재 사건의 수사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이 때에 국회의 특조위의 필요성이 회의되며 국회의 특조위가 여야

 의 손발이 맞지 않을 우려가 된다.

  ① 국회의 특조위 구성의 필요성을 모르겠다.

수사가 활발하게 전개되며 국회는 입법부이므로 구성이 불필요하다.

  ② 과거의 예

전에 특조위가 구성되면 수사기관이 진상규명을 국회에 넘기고 국회는 진상규명을 못한 전례가 이번에도 적용될 우려가 있다.

  ③ 여야의 협조 문제 의문

여야가 이 사건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하여 여야의 손발이 맞지 않고 국민의 기대와 거리가 멀어질 우려가 있다.

結論 : 재수사의 결과를 보고 국회가 움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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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國軍의 날 行事와 市民生活

序論 : 국군의 날 행사가 거창하게 진행됨.

本論 :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 시민생활의 편의를 배려하라.

結論 : 박대통령의 기념사를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