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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농사꾼의 농사 이야기

2016년 감자 농사 이야기

 

 

 

감자의 학명은 'Solanum tuberosum L.'로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원산지는 칠레·페루 등 남아메리카로, 우리나라에는 1824년-1825년에 함경도 지방에 처음으로 전래되었다고 한다.

또 1832년에 전북 해안에 1달 가량 머물던 영국 상선에 승선하고 있던 선교사가 씨감자를 나누어 주고 재배법을 가르쳐 주었다는 설이 있다.

19세기 초반에 들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 감자는 곧 전국으로 재배가 확산되며 우리나라의 중요한 식량작물이 되었다.

감자는 땅속줄기가 비대해져서 덩이줄기를 이루는데 이것을 식용한다.

감자는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높고 필수 영양소가 고루 포함되어 있어 이상적인 식량작물이다.

남미에서 유럽으로 들어온 감자는 곧 영국 에이레 독일 폴랜드 러시아 등으로 재배가 확산되고 주요한 식량작물이 되었다.

특히 에이레에서는 감자가 주요한 식량작물이 되었는 데 이는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많아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세기 중반 에이레에 감자역병이 돌아 감자의 생산량이 급감하며 많은 아사자가 발생했고 200만명이 넘는 사람이 굶주림을 피해 미국을 건너갔다고 한다.

감자는 거의 세계 전역에서 재배되며 인류의 중요한 식량작물이 되고 있다.

아래는 2016년도 감자재배의 이야기다.

전업농이 아닌지라 대규모로 재배한 것이 아니고 우리식구들이 먹고 약간의 잉여물을 판매할 정도 규모로 감자를 재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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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리 밭에 가서 감자밭을 파고, 감자비료를 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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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리 밭의 감자밭을 마저 일구고 흙을 고르고 멀칭을 하였다. 아내가 감자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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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다 남은 감자밭에 감자를 마저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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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곡리에 새로 만든 하우스 안에서 일을 했다. 밭 두 두럭을 만들고 한 두럭에 멀칭을 하고 물을 주고 감자를 심었다.

   

 

 

5월 2일 수동리 감자밭, 4월 1일 심은 감자의 한달 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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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하우스 안에 감자를 심은 두럭과 강낭콩을 심는 두럭에 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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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적당하게 내려 수동리 밭의 감자와 마늘이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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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마늘 초석잠 뚱딴지 옥수수 등이 잘 자라고 있다. 그러나 고추는 자람이 부실하다.

(수동리)

 

 

    5월 23일 수동리 감자밭, 감자꽃이 핀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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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10분쯤 학곡리 밭에 도착하였다.

강낭콩과 감자에 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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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쯤 도착하여 일을 시작했다. 너무 더웠다. 비닐하우스 안의 고추와 감자에 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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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밭에 파와 감자 비료를 섞어서 주었다.(수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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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과 마늘밭에 물을 주었다.

아내는 고추와 감자 강낭콩 등 하우스 전체에 물을 관수하였다.

 

 

 

6월 6일 감자의 모습, 잎과 줄기가 마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68(수동리)

자 두 포기와 마늘 두포기를 수확하여 보았다. 아직 더 자라야 하지만 작년보다는 작황이 좋은 것 같다.

 

610(수동리)

감자밭과 마늘밭에 물을 주었다. 학곡리서 싣고 간 물 6통과 장로님네 수도에서 길은 3통을 주었다. 개량괭이로 홈을 파고 주니 물이 한 곳으로 고여 스며들어가기 때문에 능률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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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가 끝나고 학곡리 밭에 갔다. 아내는 하우스 감자밭과 고추에 물을 주고 나는 오디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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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리에 도착해서 7시 반부터 일을 시작했다. 아내는 조를 모종하고 나는 옥수수에 비료를 주었다. 아내와 같이 고추 2단을 묶어 주고 나는 당파를 캤다. 마늘과 감자도 시험삼아 캤다. 마늘의 크기가 작은 편이고 감자는 많이 달렸으나 크기가 작았다.

 

622(수동리)

감자를 네포기를 캤는 데 먼저와 마찬가지로 감자는 많이 달렸으나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없었다.

 

 

   6월 22일, 대두분의 감자의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해 수확이 가까왔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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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서울에서 평생교육원을 같이 다녔던 동기생이 오기 때문에 수동리에 감자를 캐러 갔다.

4시가 다 되어 일을 시작했다. 나는 감자를 캐고 아내는 참깨를 솎았다.

일을 끝내고 집으로 와서 예배에 참석하고 와서 저녁을 먹었다.

감자를 2kg10개의 비닐봉투에 담고나니 딱 맞았다.

 

 

    수확한 감자, 달리기는 많이 달렸으나 크기가 작아 상품성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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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평생교육원 동기들이 춘천을 방문한다고 해서 학곡리 밭에 가서 비름과 씀바귀 아욱 등 푸성귀를 채취했다

1인당 감자 2kg과 어제 수확한 푸성귀를 각각 포장해 두었다.

1130분쯤 일행을 만났다. 짐 때문에 유장로를 내 차에 태우고 샘밭에 가서 마적산 닭갈비에서 닭갈비로 식사 대접을

하고 청평사로 가서 관람을 했다

  

 

 

수확한 감자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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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리에 가서 감자를 캤다. 아내의 친구인 정권사에게 팔을 5상자 50kg을 선별하였다.

감자가 조금 작았지만 수확량은 평년작은 된다.

먼저 캔 것이 30kg 정도고 파는 것이 50kg, 동생들에게 나누어 줄 것과 우리 것까지 100kg 가까이 되니 180kg 정도의 수확량이다.

감자를 캐고 선별하여 집으로 왔다.

 

감자를 심었던 밭에는 그루갈이로 들깨를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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