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몽 항일의 역사 현장 - 춘천 봉의산성

 

춘천 봉의산성은 춘천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해발 300m의 산으로 평지에 돌출되어 있으며 산록의 한면은 소양강과 접하고 있는 천연의 요새다.

13세기 몽골의 침략, 16세기 임진왜란과 1950년 한국전쟁때 지역을 방어하기 위한 항전의 장소가 되었다.

고려시대에 축성된 성으로 1979년 강원도 기념물 제 26호로 지정되었다.

 

“강원도청의 뒷산인 봉의산 능선에 쌓은 산성으로, 가파른 지형을 이용해서 쌓았다.

원형은 많이 훼손되어 1991년에 105m를 복원하였고, 1993년에 40m를 복원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봉산 산성의 둘레는 2,463척이고 높이는 10척이라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절요』에 의하면 거란족의 침입으로 안찰사 노주한이 이곳에서 전사하였고, 『고려사』에는 몽고족의 4차 침입 때 춘천 주민들이 산성에 들어가 항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 임진왜란 때에는 강원도 조방장(助防將) 원호(元豪)의 활동지역이었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도 격전지였다.

산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거란, 몽고와의 전쟁에서 격전지였던 기록을 감안하면 고려 중엽에 쌓은 성으로 추측된다.

봉의산성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원형 그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춘천지방 사람들에게 항전의 현장이었음을 역력히 보여주고 있다. 이 성은 지세가 험하여 쳐들어오는 적을 막기에는 좋았으나, 식수가 부족하고 크기가 작아 장기간 적의 포위에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한림대학교 박물관 블로그 “춘천 봉의산성”

http://blog.naver.com/hallymmuseum/220028889119

 

“그러나 적군의 공격에 버티다 한계에 다달았을 때 그냥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성밖의 적군에게 최후의 돌격을 하여 전원옥쇄한 전투의 현장이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인 춘천에 있다.”

국방부 동고동락 블로그 춘천 봉의산성의 옥쇄돌격

http://mnd9090.tistory.com/2216

 

“임진왜란때는 강원도 조방장 원호의 활동지였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도 격전지였다.”

(봉의산성 안내 표지판, 위키백과 춘천 봉의산성)

 

춘천 봉의산은 춘천을 상징하는 산이다.

춘천시내 소재 각급학교 교가에는 봉의산이 많이 언급되어 있다.

춘천고등학교 교가도 “금강의 힘찬 줄기 봉의산 품에 동서의 영재 모여 이룩한 동산..”으로 시작하고

춘천농업고등학교(현 소양고등학교) 동문회도 봉의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등 봉의산은 춘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산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이 봉의산이 호국의 현장이 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봉의산성 안내문

 

 

복원된 봉의산성 모습

 

 

일본학과 4학년 춘천지역 학우들과 - 우측 후열 첫번재가 필자

 

 

산록을 따라 축성된 봉의산성의 모습

 

위의 답사 보고서는 2014학년도 방송통신대 일본학과 전근대 한일 관계사의 리포트로 제출한 자료 중 일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