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신 장로와 지정희 권사님 부부는 필자와 40년 이상의 오랜 인연이 있는 분들이다.
1969년 - 1970년 춘천 CCC가 태동할 때 홍정길 간사(현재 남서울 은혜교회 원로목사)가 매주 금요일 춘천을 오가며 성경공부를 인도하였다. 당시 강원대와 성심여대, 춘천교대, 춘천간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춘천 중앙감리교회에서 홍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성경공부에 참가하여 은혜를 받았다.
오제신 장로는 당시 해군 장교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가끔씩 서울대 상대에 재학 중인 김지철 형제(현재 서울 소망교회 목사)와 함께 홍목사님을 수행하여 춘천에 내려 와서 성경공부 모임에 동참하였다.
그때로부터 40년이 더 지난 후 필자는 우연히 오장로님이 쓰신 '조용한 용기'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을 구입한 후 한숨에 읽어 내려갔다.
이 책에는 오장로님 내외분이 섬으로 간 동기와 섬에서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삶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섬과 섬을 둘러싼 바다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태와 자연 속에서 얻는 풍성함이 나타나 있다.
또한 가족과 이웃과 자연에 대한 애정과 깊은 신앙이 책 속에 녹아 있다.
아래는 오장로님이 저술한 "조용한 용기"라는 책에 대한 서평과 보도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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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림 2008년 12월 신간 보도자료
당신은 꿈을 위해 결단할 용기가 있는가 !
“나의 꿈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그런 사업이 아니다 생애의 마지막 목표이며 마지막으로 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오제신 지음
지은이 오제신 판형 신국판 분량 284쪽 가격 13,000원
출판사 홍림 ISBN 978-89-96028-1-6 (03810)
인쇄 2도 장정 무선 초판발행 2008년 12월 18일 분야 휴먼에세이
한반도 남도 끝의 고요한 변화
오제신 장로와 지정희 권사, 그들 부부가 오지 우이도로 떠난 사연은…
?… 그러던 어느 날 그가 홀연히 우이도 오지 섬으로 떠나버렸다.
마치 소로우처럼…. 얼마 후 그곳이 월든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았다.?
- 탤런트 김혜자
대표전화 : 02-6497-2612 팩 스 : 02-6085-2613
담 당 : 김은주 (016-763-4794) 전자메일 : hongrimpub@gmail.com
길지 않은 뭍 생활에서 나는 한 번도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었다. 학교에서도 그랬고 직장에서도 그랬고 모든 사회생활, 심지어 교회에서도 그랬다. 원래부터 나를 6,70점짜리 인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받아들였다. 한편으로는 시간이 주는 스트레스, 경쟁이 주는 압력, 주위 시선에 부응해야 하는 긴장 속에서 그 정도나마 유지하는 것을 감사했다.
그러다 섬으로 들어왔다. 이제 6년이 지나고 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은 그것이 추상적인 개념인 줄 알았던 자유, 그 자유를 누린다. 자연과 함께 벗하며, 나의 손자 손녀 세대를 위한 일로 땀을 흘리며, 이제는 전혀 두각을 나타낼 필요가 없어졌다. 남의 시선도, 경쟁대상인 동료도, 하루 24시간 저를 내 몰던 시간도 나의 삶 속에서 사라졌다. 어찌 자유하지 않겠는가?
『조용한 용기』는 내가 섬에 들어와서 보고 느낀 자연과 사람 이야기, 꿈과 그 꿈의 성취를 위해 땀 흘리는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다. 진정한 자유인이 된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다.
차 례
머리말 / 프롤로그 … 이야기를 시작하며
첫 번째 이야기 …… 꿈을 팝니다
익숙했던 것들로부터 떠나면서 / 백 년 전 민박집 / 섬사랑학교 / 시간이 흐르는 창 / 그리고 그 때는 너무 늦었다 / 촌사람 촌티 / 나무를 심으면서 / 비파나무밭 / 바람 부는 날 TV를 보며
두 번째 이야기 …… 자연은 정직하다
전복 사촌 동생 / 거북손 / 살아있는 섬 / 야산의 정복자 칡 /소라 이야기 /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꿀통 / 염소 심보 / 하늘을 나는 보석
세 번째 이야기 …… 우이도 통신
무인도가 되어버린 고향 / 할아버지 수업 / 아들의 꿈 / 큰누님 / 팔월에 태어난 예쁜 딸, 윤팔월례 할머니 / 시집와서 71년간 섬을 지킨 할머니 / 80세의 꽃같은 아내 / 엄마의 꿈 / 아들과 손자를 위하여 / 엔진은 거짓말하지 않아요
네 번째 이야기 …… 우이도 생활의 행복과 자족
‘쩌어-그’ / 넘치는 식탁 / 보물지도 / 탐욕의 계절 / 그물 / 가깝고도 먼 마을 / 침묵의 해변 / 벌통의 꿈 / 왕따 되기
다섯 번째 이야기 …… 섬사랑학교에 놀러오세요
에필로그 … 이야기를 마치며
오장로님의 게스트 하우스 바실옥에서 바라본 바다
한반도 남도 끝의 고요한 변화
김혜자(탤런트)
?선착장에서 보내주는 한 편의 섬 이야기는 내게 한 점의 보물이다.?
■ 그가 보물을 찾아 섬으로 떠났다. 그리고 거기서 찾은 보물을 우리에게 나눠줬다. 선착장에서 보내주는 한편의 섬 이야기는 내게 한 점의 보물이다.
안진언(상명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 교장)
■ 이 책의 저자는 허를 찌르는 역발상과 순발력 있는 유머로 주변을 늘 신선하고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그의 그러한 재치와 꿈, 자연의 조화 속에서 땀 흘리는 그만의 독특한 청년 정신을 만날 수 있다.
방원철(마포성광감리교회 담임목사)
■ 한국에 가면 꼭 ‘그 섬’을 찾아가리라 마음먹었다가 드디어 최근에야 그 소망을 이루었다. 나는 ‘그 섬’에서 그들 부부의 꿈과 삶이 대 자연 속에서 감명 깊도록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았다. 책으로 그 섬을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
윤청섭(Mrs. Chung Haney)/미국 몬트레이
■은퇴하면 그렇게 살고 싶다고 소망하는 그림이 있었다. 이 책의 저자가 현재 살고 있는 삶이 바로 그 그림이었다. 책으로 나온 그 그림 속에 그의 꿈과 용기, 자연 속에서의 아름다운 삶과 마무리가 들어있다. 부럽다.
최영철(창원 최내과의원 원장)
삶의 긴장과 고단함으로부터의 자유
지은이 : 오제신
해양대학 졸업 후 30대 후반까지 해운업에 종사하다 삶의 리프레시를 위해 전가족이 미국으로 이주, 2년의 기간 동안 미국에서 비영리기관 경영학을 공부하고 돌아왔다. NGO 모금 운동 태동기이면서 서울 올림픽이 열리기 한 해 전인 87년 귀국, 이후 국제구호기관인 월드비전에 입사했다. 국제 모금운동과 함께 95년부터는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업에 투신해 북한에 보낼 양식 지원 및 북한보육원 등에 국수제공을 위한 국수 공장 지원을 위해 북한학생 돕기 사업에 헌신하는 등 국내 민간단체의 효시 역할을 감당했다.
?『조용한 용기』는 내가 섬에 들어와서 보고 느낀 자연과 사람 이야기,
꿈과 그 꿈의 성취를 위해 땀 흘리는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다.
진정한 자유인이 된 것에 감사하다.?
이후 자연과 생태계 보존에 관한 NGO사업에 흥미를 가지고 월드비전 광주전남지역 책임자로 근무하던 중 전남 지역 250개 폐교 매각 소식을 접하고 우연하게 신안에 있는 무인도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섬으로 이주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 2002년 현재의 섬사랑학교 건물을 완공하고, 섬에서 멸종돼가는 식물과 나무들을 심기 시작했다. 2003년 정년을 한참 나누고 퇴직, 서울에서의 모든 생활을 접고 섬으로 이주하였다.
그는 지금도 처음 무인도에 방문했을 때의 흥분을 잊지 못한다. 우이도 삶 만8년째를 맞는 그는 야생생태계 회복과 보호를 삶으로 실천하고 자연과 함께 하는 풍성하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신인교육청에서 폐교 매각한 학교를 개조해 섬에 들어오는 아이들을 위한 섬사랑학교를 설립, 초대교장으로 있으며, 광주 무등산공유화재단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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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용기』관련 저자 블로그 http://blog.naver.com/inislandream
미디어 서평
북한어린이돕기 운동, 생태계 보존을 위한 월드비전 활동을 했던 지은이는 전남 신안의 무인도 ‘오이도’를 발견한 뒤 2003년 아예 그 섬으로 이주했다. 이 책은 그가 이 무인도에서 산 8년 삶을 풀어쓴 글 모음이다. 야생 생태계 회복과 보호를 삶으로 실천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풍성하고 의미 있는 삶이 담겼다.
- 한겨레
남도 끝 오지의 섬에 사는 부부의 이야기가치열한 삶 속에 잔잔한 휴식을 전합니다.
지난 30년간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에서 구호사업을 펼쳤던 오제신, 지정희 부부는 우연히 전남 신안에 있는 무인도를 방문하게 되고, 8년 전 서울생활을 접고 섬에 정착합니다.
이 책에는 폐교를 개조해‘섬사랑 학교’를 세우고 멸종돼가는 식물을 심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여유가 담겨 있습니다.
- cbs
'팔월에 태어난 예쁜 딸'로 한평생 살아오신 윤팔월례 할머니, 태어나고 자란 고향 섬을 마지막으로 떠나와 거기서 살아온 70여 년 세월을 날마다 바라보신다는 김민균 할아버지, 동소우이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분이셨고 90세를 넘겨 돌아가신 박양진 할머니. 우이도, 특히 이곳 동소우이도는 정말이지 세월도 쉬어갈 것만 같은 서쪽 바다 섬마을이다.
지는 해를 어르고 달래며 빠른 세월마저 다독이며 사실 것 같은 분들 열 분 남짓 모여 소박하게 사시는 섬, 동소우이도. 그런 이곳에 와서 막내 아닌 막내가 되신 분들이 있다. 새해 떡국만 해도 예순 번은 충분히 드셨을 텐데 말이다.
서쪽 해안에서 꽤나 멀찍이 떨어진 이 섬에 구경하려 온 것이 아니었다. 구경 온 것이 아니라 아예 살겠다고 들어와서 이제는 얼추 손으로 꼽을 만한 숫자밖에 안 되는 동네 이웃들을 돌보며 살고 있다. 막내 아닌 막내들로 살지만 오히려 동네 일을 챙기는 일도 많아진 이들 부부는 여기선 '젊은이'들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십년 세월이 이제 몇 해 뒤로 다가왔을 만큼 차곡차곡 쌓아온 섬 생활은 그렇게 꿈 많은 책 한 권으로 지금 우리 곁에 와 있다.
……………
이 책에서, '지는 해'와 같은 분들과 알싸한 정을 맺고 사는 이들 꿈 많은 '젊은' 부부는 우이도가 대한민국 서쪽 바다 어딘가에서 외로이 숨쉬는 '외딴 곳'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조금 농을 할 수 있다면, 이들 부부가 사는 이곳 우이도에서는 오히려 내일 떠오를 해가 먼저 떠오르는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몸이 늙어갈수록 오히려 마음과 꿈은 남몰래 더욱 쑥쑥 자라는 우이도에서는 지금 대한민국의 싱싱한 내일이 숨쉬고 있는 것 같다.
- 오마이뉴스
미국에 ‘소로우(헨리 데이빗 소로우 ‘Thoreau's journals’저자)’가 있다면 한국에는 ‘오제신’이 있다. 월드비전에서 근무했던 그가 홀연히 떠나버린 오지섬 우이도. 그만의 보물을 찾아 떠난 섬과 사람들 이야기. - 경기일보
지은이가 남도 끝의 오지 우이도에서 겪은, 8년 동안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오제신은 해양대 졸업 후 미국 비영리기관 경영학을 공부한 후 월드비전에 입사했다. 북한 돕기 운동에 참여해 헌신했고 자연 생태 보전 NGO 사업 책임자로 활동했다. 이후 신안 앞바다 우이도로 이주해 섬사랑학교를 세우고 멸종돼가는 식물과 나무들을 심기 시작했다. 책에는 섬사람들의 일상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바닷가의 거북손과 야산의 정복자 칡,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꿀통과 천방지축 야생 염소의 심보, 시집와서 수십 년간 섬을 지킨 할머니들과 섬사랑 학교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노컷뉴스
국제봉사단체인 월드비전에서 일하던 부부가 어느 날 전남 우이도에 정착한 뒤 일어난 땀과 꿈의 성취를 낱낱이 기록한 에세이.
- 부산일보
자연과 생태계 보존에 관한 NGO사업에 흥미를 갖고 월드비전 광주·전남지역 책임자로 일하던 오제신씨는 전남지역 250개교 폐교 매각 소식을 듣는다. 그는 우연히 신안 무인도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섬으로 이주할 것을 결심한다. 그는 2002년 지금의 섬사랑학교 건물을 짓고 섬에서 멸종돼 가는 식물들과 나무들을 심기 시작했다. 2003년 정년을 한참 남겨두고 퇴직한 오씨는 서울에서의 모든 생활을 정리하고 신안 우이도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나온 '조용한 용기'는 오제신씨의 6년간의 우이도에서의 삶과 생활의 기록이다.
-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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