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대해 관심이 적은 필자는 유승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재미동포인 그가 가수로 활동하였고, 병역의무를 이행하겠다고 해서 팬들과 국민들에게 칭송을 받았으나 입대를 앞두고 갑자기 입장을 바꾸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으로 팬들과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많은 비난을 받은 사건을 기억한다.
이 일로 인하여 그는 국내활동이 좌절되고 활동금지마저 당하게 된다.
이 사건이 있고 20년 가까이 흘렀다.
유승준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싶어하고 자신의 잘못된 결정을 사과하였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했다.
유승준의 병역문제로 인한 논란이 생긴 후 10년쯤 지나서 시효라는 것도 있는 데 이 정도면 이제 그를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의 김병주의원이 중심이 되어 '유승준 원천 방지 5법이라는 법안이 묶음으로 발의 되었고 이에 대해 유승준이 항의성 유튜브 방송을 하였고 그의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필자는 유승준이 색깔론을 들고 나옴으로 한쪽 진영의 확실한 지지를 얻고 자신이 재기할 발판을 굳히려는 책략을 쓰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그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재미교포이니 위법이 아니라도 본인이 한 약속 위반이고 이는 평생 빚인 것이다. 그는 자숙하는 태도를 가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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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은 효순 미선양의 미군 장갑차에 의한 사고사로 일어났던 일련의 사태를 반미운동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피를 흘리지 않은 쿠테타라고 규정하고 "당신들이 그렇게 촛불 들고 외쳤던 혁명 이루고 나니까 당신들이 바라던 시대가 왔냐. 지금 살만 하냐"고 격앙된 목소리로 현정권을 규탄했다.
일부 태극기 부대는 이러한 유승준의 발언에 동조하고 나섰고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을 비난하는 등 발언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아래에 유승준의 발언 요지와 이를 둘러싼 논란의 일부를 소개한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사회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기피를 막기 위한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을 발의한 데 대해 거세게 항의한 것.
'유승준 방지법'은 유승준의 사례처럼 국적 변경을 통해 병역을 기피한 이들에 대한 입국 제한 근거를 확실하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거나 이탈했던 남성'의 국적 회복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유승준은 "(입대 문제와 관련해) 저보고 사과 제대로 하라고요? 제가 왜 대국민 사과를 하나. 저는 팬과 약속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을 향해 "국민과 약속은 정치인들이 하는 거 아닙니까. 제가 정치인입니까?"라고 되물으며 "정치나 잘하시죠. 그러는 당신들은 얼마나 국민들과의 약속을 잘지키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민족성 자극해서 효진이, 미진이 사건으로 반미 감정 부추기고, 세월호 참사 이용하고 촛불 시위 이용하고 그런 나라가 어디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세월호 참사 이용하고 촛불 시위 내세워 혁명 이뤘다고?"라고 되물으며 "그게 혁명이냐. 피만 흘리지 않았지, 그거 쿠데타다.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법도 구부러지고 안 될 일도 일어나는 넌센스가 어딨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당신들이 외치던 혁명을 이루니까 좋은 시대가 왔냐. 당신들이 그렇게 촛불 들고 외쳤던 혁명 이루고 나니까 당신들이 바라던 시대가 왔냐. 지금 살만 하냐"고 말했다.
그러나 유승준은 2002년 6월 발생했던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효진이 미진이 사건'으로 잘못 말하며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정치적인 발언으로 논점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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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파 단톡방에 올라온 유승준 옹호 주장
유승준이 19년전 병역의무 약속 어긴것은 잘못이다
그러나 지금의 좌파 추미애 아들 군 복무중 권력 황제휴가 조국 딸 아들 권력 황제 논문 비리 김성태 전 의원 딸 권력 황제 KT취업체용 등을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김병주 의원이 란 정치 쓰래기가 19년전 유승준 의 병역 약속 어긴것을 국회에 유승준 법을 발의 했다는것은 대한민국 국회 의 수치다 김병주 그렇게 할일없냐 추미애 아들 황제휴가 국회 법이나 발의해라
그리고 더러운 정치 하지마라 https://youtube.com/watch?v=QhW701KO9sM&feature=share
2. 전직 언론인이고 국회의원이며 현재 보수우파 유튜버인 진성호는 유승준의 발언을 극찬하였다.
여기에서 팬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병역의무를 면탈한 유승준에 대한 비판은 사라지고 현 정권을 비판한 비판과(효순 미선양 사건에 대한 항의가 반미운동으로, 박근혜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시위를 쿠테타로 비하한 것이 보수 우파의 마음에 쏙드는 것이다. 그리고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나 조국 자녀의 부모 찬스로 인한 특권을 끌어들여 청년들을 격동시키며 자신의 병역면탈의 비판에 물타기를 하는 것을 이용하여 진성호는 유승준의 주장을 통해 현 정부를 공격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그는 "유승준 폭발! 청와대 멘붕!"이라는 자극적 말을 해가며 조회수를 올리려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
그러나 유승준이 특별법 제정에 반발하여 현 정권을 비판한 것을 넘어 촛불 탄핵의 가치를 비하하고 현 정권 인사의 자제를 공격한 것은 다수의 동의를 얻기 어려우며 이를 극우 보수가 대정부 공세의 근거로 사용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다.
진성호 융단폭격 유튜브의 화면
3. 유승준을 극우 보수가 이용하는 역작용에 대해서는 같은 보수 안에서도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같은 우파 단톡방에 올라온 유승준에 대한 의견
유승준 문제를 병역문제라고 하는 건 핀트가 빗나간 것임.
핵심은 군대가겠다고 TV로 전국민에게 큰소리 치고 그런 것임.
게다가 독실한 신앙인 코스프레를 한 뒤에 그게 설사 강하게 부친이 추진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면
당시에 사과하고 미국에서 최소 3년 정도의 자숙의 시간을 가지면 되었을 문제를
아무일 없었다는 듯 바로 재입국하려다가 문제가 된 것임.
그리고 그는 현재에도 방문자로 한국 입국은 가능함.
다만 국내에서 영리적 활동이 불가능한 것임
이런 자를 일단 띄워주자. 문재인 도울 일이 있나?
유승준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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