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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묵상의 글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1987년)

아래는 1987년 대선을 전후해서 주일예배 때 대표기도를 하였을 때 기도문으로 추정됩니다.

책과 문서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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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저희를 언제나 사랑하여 주시는 주 하나님

오늘 주님의 날을 맞이하여 주님께 찬양과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여주신 은총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저희의 생활이 빛과 소금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고 주의 영광을 가리우는 생활을 하여 왔습니다.

 

세상에서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전파하지도 못하고

세상사람들과 어울려 성별된 생활을 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주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이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고 일신의 안위를 위하여 살았으며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였고 주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 확실한 삶의 기준이 있는데도 세상풍조에 휩쓸려 살았습니다.

 

먼저 주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영원한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어야 하는 데도 이 땅의 것에 집착하여 살았고

조그만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주님의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우선하여 살았습니다.

주님 저희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주님의 뜻에 합당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제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분기점에 서있습니다.

 

새로운 정권이 출범함에 있어서 지난 시대의 억압과 불의와 오욕으로 점철된 역사를 청산하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국민을 위하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지난날의 어두운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경제도 발전되게 하여 주옵시고 노사간 계층간 지역간의 갈등을 해소하게 하여 주시고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고 다투는 것이 아닌 화합하는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교회가 성도들이 각성하게 하여 주시고 이 시대에서 크리스찬으로써의 사명을 잘 수행하게 하여 주소서.

 

저희 교회 주님께서 사랑하여 주시고 건축문제 등 현안문제를 속히 해결하여 시고 교회 본분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소서.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회 여전도회 등 교회 기관이 연합하여 잘 움직이게 하여 주시고 교회가 크게 발전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교회가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 말세에 방주의 역할을 잘 감동하게 하여 주소서.

이 예배를 경건하게 드리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게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