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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나와 가족 이야기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고 소년기와 청장년기를 보내고 늙어 가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청운의 꿈을 가졌던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지금은 지나온 삶을 뒤돌아 보는 시기가 되었다.

37년간의 교직생활을 퇴직하고 은퇴후의 삶을 사는 시기가 되었다.

 

요즈음 모교의 90년사 편찬을 위한 편집작업을 하면서 한 학교의 90년의 역사를 시대를 관통하며 보게 되었다.

오늘 집에 와서 문득 "나의 개인사를 정리한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별로 내세울 것이 없는 소시민으로 범부(凡夫)로 살아온 나이기에 나의 삶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부끄럽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나 요즈음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그분들의 쓰는 삶의 솔직한 고백을 보면서 나의 삶의 과정을 돌아보고 싶었다.

몇장의 사진으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내 생의 몇십년의 생활사를 모두 표현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이는 앞으로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며 정리해야 할 사항이다.

그 동안 살아가면서 지난 삶을 돌아보고 회고한 적은 많지만 시기별로 정리하여 보는 것은 처음이다.

이것은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 나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나의 삶의 모습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평가는 아직 내릴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더 훗날 생각할 때에 내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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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때 쯤의 모습, 할머니는 60대 초반, 아버지는 30대 중반, 어머니는 20대 후반이었는 데 나이가 훨씬 많이 들어 보이신다.

 

 

 

1962년 초등학교 졸업당시의 모습 - 앞줄 가운데가 필자, 뒤에 안경을 쓴 분이 선친이고, 그 뒤의 분이 담임인

이상배 선생님, 왼편이 지금 서울 장충 성결교회 장로로 있는 이종승군(어린이 회장), 오른편이 정효섭군

(수출보험 공사 미주 지사장 역임)

 

 

 

고3(1967년) 가을 소풍때 춘천 충열탑에서, 왼편이 필자, 오른편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동기인 정효섭군. 

 

 

 

대학교 4학년때 교정에서(1972년)

 

 

초임교사 시절 제자들과 함께 

 

 

1976년 2월 결혼식 사진

 

 

기차놀이를 하는 아이들 - 1987년 여름

 

 

         과학작품 출품을 위한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 1991년 춘천중 재직 시절

 

 

 

1996년 10월 과학 시범학교 공개수업 - 모교인 양구중학교에서 두번째 근무할 때.

 

 

 

2003년 1월 말 금강산 관광 - 막내는 고등학교, 아내는 방송대, 위의 세 아이들은 대학재학 중이라 할인을 받아 저비용으로 금강산을 다녀올 수 있었다. 

 

 

 

수업의 한 장면(2010년 마지막 근무지인 서석중학교 재임시절)

 

 

 

 

2010년 12월 인도 여행 중 인도의 고등학생들과 - 간디 화장터에서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서툰 영어로 나는 한국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라고 소개를 하고 인도 학생들의 수학실력이 세계 최고라고 칭찬을 하자 이들이 기뻐하며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함.

 

 

 

2011년 2월 명예 퇴임식 - 옛 제자가 송공사를 해주었다.

 

 

 

흙과 벗하여 생활하며

 

 

 

2011년 생일에 손녀들과 함께

 

 

 

2015, 10. 19  제2의 직장 에버영코리아 직장 단합대회때 문배마을 가는 길에서

 

 

2016.5.7. 생일에 농장을 방문한 손녀들에게 고구마싹 심는 법 시범을 보이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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