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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묵상의 글

참 믿음의 사람 문준경 전도사님.

4-5년전엔가 필자가 출석하는 교회에서 한신대 정태기 교수를 모시고 집회를 한 일이 있다.

정목사님은 치유 상담이 전공이시라 관련된 내용을 주로 강의하였는 데 이때 문준경 전도사님에 관한 이야기를 하여서 문전도사님을 기억하게 되었다.

 

문전도사님은 전남 신안군의 섬에서 태어나 정씨 집안으로 출가했는 데 남편에게 소박을 받고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다가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육지로 나갔고, 성결교회의 유명한 목사님인 이성봉목사를 만나 은혜를 받고 성결교 신학에서 공부를 하고 전도사가 되어 고향인 신안 섬지역에 많은 교회를 설립하고 인재를 길러낸 분이라고 하였다.

남편에게 버림 받은 여인이 예수를 만남으로 삶의 의미를 얻었고 복음 전도의 사역자가 되어 헌신하다가 끝내는 6.25때 순교를 한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님.

 

몇년동안 문준경 전도사님에 대한 일은 잊고 지냈다.

지난 주 토요일 필자자 거주하는 지역의 CCC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가 있어 몇년 만에 CCC 행사에 참석하였다.

수십년 후배들의 찬양과 워십댄스 등에서 젊음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온갖 반기독교적인 문화에 에워쌈을 당한 현실 속에서도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마음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 전 소천하신 김준곤 목사님의 둘째 따님이신 김윤희 박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아버지 김목사님께 보내는 편지에서 천국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김목사님의 큰 따님과 존경하던 문준경 전도사님을 만나실 것이라는 대목에서 문전도사님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김윤희 박사는 문전도사님이 김목사님이 생전에 가장 존경하던 인물이었다고 하였다.

 

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나는 인터넷에서 문준경 전도사에 대한 검색을 하여 보았다.

문전도사님의 생애에 대한 영화가 제작되었다는 것도 알았고

전남 신안 지역에 많은 교회를 설립하였고, 문전도사님이 전도하거나 양육한 인물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한신대의 정태기 교수와 CCC총재를 지낸 김준곤목사, 성결교회 총회장을 지낸 이만신 목사 등 수십명의 인물이 문전도사님이 전도했거나 양육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일제말에도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신앙의 순수성을 지켰으며

6.25때도 피신하면 살 수 있었는 데 다시 증도로 돌아왔다가 순교를 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문전도사님과 같은 분이 있었기에 전남 신안지방의 복음화율이 다른 곳보다 높다는 것도 알았다.

 

문준경 전도사님이야 말로 우리가 그 삶을 보고 배워야 할 분이라는 생각을 한다.

인터넷을 검색하며 그분의 삶의 자취를 읽으며 받은 벅찬 감동을 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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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관련 기사다.

http://www.ihappy99.com/main/chhtry/martyrtxt14.html

 

2009.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