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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묵상의 글

UFO 및 외계 문명 관련 기사에 대해서

 

지금 국민일보 크리스천 토론방 게시판에서는 UFO관련 기사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굉장한 근거를 가진 것으로 쓰고 있지만 대부분 미확인 기사이고 근거가 희박하다.

많은 외계문명 흔적이나 UFO관련 기사들이 후에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거나 외계인이 아니라도 충분히 당시의 기술로도 가능한 것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 많다.
그 예의 하나가 이스터섬의 석상이다.
작은 섬에 있는 거대한 석상을 보고 이것이 외계문명의 흔적이라고 주장하였는 데 이것은 선주민들이 건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라밋도 마찬가지다. 채석된 장소, 건설된 공법 등이 당시의 기술과 노동력으로도 충분한 것임이 밝혀졌는 데도
아직도 외계인이 건설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화성에서 발견되었다는 사람 얼굴 모양의 구조물로 보이는 것도 자연 암석이 햇볕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그렇게 보이는 것임이 밝혀졌고 버뮤다 해의 해저에 있는 인공 구조물로 보이는 것도 자연적인 암석인 것이 밝혀졌다.

정말로 외계인이 왔었고, 그들이 건설한 문명의 유적이 있다면 왜 제도권 학자들에 의해 증명되지 않겠는가?

외계인 UFO 관련 기사를 보면 대부분 근거가 희박하였고 보도한 매체도 이름이 없는 흥미 기사를 생산하는 언론매체였다.

외계문명이나 UFO 관련 기사를 올리는 곳을 보면 반기독교 운동을 하거나 기독교의 위상을 깎아 내리려는 측의 경우가 많다. J산도에서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관련 서적을 많이 출판하고 있으며 부종정이 운영하는 홈피에도 관련 기사가 많이 올라와 있다.

필자는 외계문명이나 UFO의 가능성에 대하여 절대 부정하지 않는다.
설사 이것이 확인되고 입증된다고 하여 기독교의 위상이 실추되거나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교회가 잘못된 견해를 갖고 있었던 천동설이 부정되고 지동설이 사실로 판명되었다고 해서
진화론이 나왔다고 해서 교회가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다만 크리스찬들도 과학적 발견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크리스챤 과학도의 일원인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외계문명이나 UFO 관련 기사들은 그 근거가 희박하고
상당수는 오해되었거나 심지어는 조작된 것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학의 방법론에 따라 입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성이 결여되었다는 것이다.

외계문명이나 UFO에 대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국가 권력이 이를 숨기거나 은폐한다는 식의 주장으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식의 강변은 소설을 쓰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2005. 11. 8 국민일보 게시판에 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