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고교 시절 돌이켜 생각하니 (12)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남전 참전용사 환송 토요일 사공회(40회 중등 교직 동문) 모임이 석사동 퇴계수산에서 있었다. 특별히 40회 동창회 부회장과 총무를 맡고 있는 기수와 태균가 참석하였다. 소줏잔을 부딛히며 이야기가 무르 익을 때 화제가 월남전 이야기로 흘러갔다. 태균이가 월남전 참전 이야기를 하였다. 유명한 안케패스 전투에 태균이가 참석하였다는 것을 나는 처음 들었다. 유공훈장 증도 보여 주었고, 지난 현충일에 국립묘지에서 옛 전우들을 만난 이야기도 하였다. 우리 동기가 유명한 안케패스 전투의 영웅 중의 한명 사실도 처음 알았다. 집으로 온 나는 태균이가 일러준 월남전과 한국이라는 홈피를 찾았고, 자유게시판에서 안케패스 참전용사들의 모임과 전투내역에 관한 기사를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자랑스런 우리 동기 태균이의 무용담을 우리 동기들에게 알.. 지나간 고교시절 돌이켜 생각하니(2) - 자습시간, 과학반 폭발사고 새학년도가 시작된지 한달이 지났다. 일곱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내 삶은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집과 학교를 오가는 삶이 50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매일 학생들을 대하며 가끔은 내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 - 올챙이적 생각을 하여 본다. ================================================================ (1) 두려움으로 시작한 학교생활 원래 마음이 모질지 못하고 겁이 많았던 나에게 춘천에서 학교생활의 시작은 기대와 두려움 속에서의 시작이었다. 그 두려움이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당시에는 심각한 문제였다. 그렇다고 누구와 의논할 수도 없는 문제였다. 더욱이 양구 촌놈이 춘천으로 왔으니 아는 형들도 없.. 지나간 고교시절 돌이켜 생각하면(1) 우리가 청운의 큰 뜻을 품고(떠밀려서) 고등학교에 입학한지도 42년이나 되었고, 졸업한지도 39년이나 되어 모교인 춘천고등학교와 인연을 맺은지 40년이 넘어 반세기에 가까와지고 있다. 3년간의 고교시절은 그후 40년이나 되는 삶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그때 맺은 인연들은 지금도 계속되며 인생의 동반자로써 같은 시대를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대부분의 우리 친구들의 자식들은 벌써 우리가 겪었던 고교 과정을 마쳤고, 현실사회의 한 축을 맡기 시작하였다. 그만큼 세월이 흐른 것이다. 치열하게 학창시절을 보냈던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나는 비교적 단조로운 학창시절을 보냈기에 드러낼만한 이야기는 없지만 이 글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하고 숨겨졌던 재미있는 비화들을 공개하여 지난 시절을 다시 한번.. 양구 촌넘 춘천으로 유학오다. 우리 고교 동기들 약 70%가 춘천중 출신들이다. 나머지 30% 중 대부분은 양구, 인제, 화천, 홍천, 가평 등 인근 지역에서 청운의 꿈을 안고 춘천에 유학온 이른바 촌넘들이다. 그밖에 원주, 강릉, 철원 등 강원도 전역에서 동서의 영재들이 모여들었다. 춘천에서 근무하는 형이나 누나를 따라..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