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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들(교육 역사 지리 시사)

(역사 기록물) 서울운동장에서 자유당이 개최한 대통령 이승만, 부통령 이기붕 출마 환영대회

쇠락은 번영의 정점에서 `시작됩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중국 당나라의 쇠락은 당이 가장 번영하였던 현종때, 청나라의 쇠락은 번영의 정점이던 건륭제때 시작되었습니다. 로마제국의 쇠락은 번영의 정점이던 오현제때 시작되었습니다.

자유당의 몰락도 자유당의 권세가 정점에 도달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3기 임기때 시작되었습니다. 자유당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고 3.15 정부통령 선거를 부정선거로 실시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리수를 두었고 전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켜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하고 자유당 정권은 종말을 고했습니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위정자들이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마음에 새겼다면 윤대통령이 몰락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아래는 3.15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유당이 유세하는 영상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을 민족의 태양이라고 했고 동원된 군중들이 환호했는 데 자유당 정권이 몰락하기 전 초신성이 폭발할 때처럼 마지막 빛을 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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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2월 7일

이날 자유당에서는 대통령에 이승만 박사, 부통령에 이기붕 선생의 출마 환영대회를 서울운동장에서 개최했는데, 헤아릴 수 없는 남녀 시민들이 참석해서 일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자유당의 연사들은 황성수 씨와 손도심 씨, 그리고 구철회 씨였는데, 먼저 우리민족의 태양이신

이승만 박사를 다시 대통령으로 모시고, 이 박사의 유일한 보필자인 이기붕 선생을 부통령으로 선출하자는 요지의 열변을 토하자 시민들의 환호와 갈채는 서울운동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연사들은 이어서 80평생을 오직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몸 바쳐 오신 이승만 박사의 위업을 소개하고, 반공국토통일의 대사업을 목전에 둔 현실로써는 이 박사의 위대한 영도력만이 우리 세대에 목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연설했으며, 오래도록 이 박사의 활약을 도와 온 이기붕 선생을 부통령으로 내세우는 것만이 우리겨레의 활로를 개척하는 길이라고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1960년 2월 7일 이승만 대통령 이기붕 부통령 후보 출마 환영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