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은 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되고 5년이 경과되는 해로 전시와 전후의 혼란 상황이 어느정도 수습되고
전후 복구가 끝나고 경제개발이 시작되던 때입니다.
아직 부족함이 많았지만 학교도 정상화되어 천막교실이나 임시 가교사에서 나와 교실에서 공부하던 때입니다.
아래는 1958년 고등학교 교육계획서에 나와있는 고교생의 하루 일과표입니다.
대개 9시에 1교시가 시작되는 시업전 30분이면 오전 8시 30분까지 등교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거의 매일 전교생이 운동장에서 조회를 실시했습니다.
('9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시골 소규모 학교에까지 강당이 건립되었습니다.)
조회에는 교장선생님 훈화가 있었습니다.
오전에 4시간 수업을 하고 점심시간을 갖고 오후에 3시간 수업을 하는 것으로 시간표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옥상과 온실을 개방하고 음악방송을 한다고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학교는 마이크 앰프 등 방송시설이 없던 시절이라 음악방송은 일부 학교에 국한되었을 것입낟.
종례를 하고 청소를 하며 특별활동 부서에서 방과후 활동이 실시되어 있었습니다.
주번은 학급일지를 작성하여 결재받아야 했고 교무실에서는 담당 교사가 교무일지를 작성했습니다.
대부분 토요일에는 4교시 수업을 하고 대청소를 하고 하교했습니다.
'80-새천년 초기처럼 보충수업이나 야간 자율학습은 대부분의 경우 실시되지 않아 당시 학생들의 생활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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