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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자료 전시방

국군 감축 반대 강원도 국민 총궐기대회(1957년)

 

 

반공이 가장 강조되던 시절이던 5,60년대에는 각종 궐기대회가 많이 열렸습니다.

궐기대회나 행사마다 학생들이 동원되었습니다.

1957년 미국이 국군 병력수를 감축하라는 요구를 했을 것입니다.

이승만 정부는 당연히 이에 대해 반대를 했을 것이고 이를 외부에 알리기 위해 지역별로 궐기대회를 열었을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1957년 9월 춘천에서 개최된 국군 감축 반대 궐기대회 장면입니다.

혈서를 쓰는 모습(당시 궐기대회때 흔히 혈서를 쓰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이 보입니다.

'6.25의 재판인 감군 결사반대', '우리 국군은 최신 핵무기로 무장하라'는 표어가 보입니다.

1957년이면 소형 실험용 원자로가 설치되던 때인데 핵무장이라는 말은 정치적인 선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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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국민회의 주최 국군 감축 반대 궐기대회 기사입니다.

국민회 중앙총본부에서 공보처로 발송한 문서(1957.9.24)로, 국민회 주관으로 감군반대(減軍反對) 국민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있다.

궐기대회는 1957년 9월 30일, 장소는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하고 있으며, 「국군감축문제와 우리의 처지」 성명서에는 "우리 국민도 남의 원조에만 의탁할 것이 아니라 가진바 지력(知力), 금력(金力), 체력을 총동원하여 멸공통일의 대업을 성취토록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의에 사는 민족적 긍지를 가지고 진심갈력 하도록 전국민은 분기(奮起)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먼저 신무기 다음 감군, 상기하자 6·25 반대한다 감군, 신무기장비 없는 감군 절대반대" 등의 표어도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