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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기

농사일기(2019.3.18-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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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학곡리 밭에 갔다.

싣고온 퇴비를 밭에 부려놓았다.

묵은 것은 고추를 심을 하우스 안으로 운반했다.

장미를 전지한 것과 고추 대궁을 두룹나무 밑으로 옮겼다.

고추대궁을 전정가위로 잘라서 부피를 줄여서 쌓았다.

1220분쯤 되어 집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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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포트에 물을 주었다. 파가 발아를 했다.

옥수수는 발아를 하지 않았다.

땅을 파고 감자를 임시로 묻었다. 토란도 묻었다.

싹을 틔워서 심기 위해서다.

나뭇가지를 정리했다.

학곡리 하우스에서 빗물을 받을 준비를 했다.

아내가 집수탱크 위에 새가 집을 지은 것을 발견했다.

둥지에 알 네 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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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같이 학곡리 밭에 갔다.

빗물이 물통마다 가득찼다.

그러나 1호 하우스 왼편의 물통은 조금밖에 차지 않았다.

마늘과 양파에 물을 주었다.

아내는 왼편 하우스를 청소하고 나는 오른편 하우스에서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펴는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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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학곡리 밭에 갔다.

1020분경부터 1230분까지 고추를 심었던 하우스를 가는 일을 했다.

90%정도를 스마트 쟁기로 갈았으나 힘이 들어서 조금 남겨놓고 중단을 했다.

아내가 두고 온 야채를 가지고 왔다.

힘이 들어서 속회예배를 드리는 동안 낮잠을 잤다.

일어나서 쉬다가 좋은 친구들 모임에 가서 능이닭백숙으로 저녁을 먹었다

친구들이 문정부가 북한에게 당하는 것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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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비가 예상되어 학곡리로 가자고 했으나 아내가 수동리의 일이 급하다고 해서 수동리로 갔다. 준비를 하고 일을 시작할 때가 11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감자를 심을 밭을 정리하다가 뚱딴지를 캐다가 남은 것을 캤다.

감자를 심을 곳에 있는 뚱딴지 줄기를 치우는 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눈보라가 세차게 몰아쳤다.

부득이 차에 들어가서 눈보라를 피했다.

1시간쯤 지나서 눈보라가 좀 약해지자 나가서 마늘에 화학비료를 주었다.

폐비닐을 몇푸대를 실어다가 모으는 장소에 부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일을 거의 하지 못했다.

눈 내리는 모습과 설경은 멋있었다.

시내쪽은 눈이 내리면서 녹아서 눈이 쌓이지를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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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리에 갔다.

마늘밭을 덮었던 짚을 뽕나무 밑으로 옮겨서 쌓았다.

감자를 심을 곳에 널려있던 뚱딴지 대궁을 치웠다.

고추대궁을 모두 치웠다.

멀칭을 했던 폐비닐을 실어다 버리고 차에 주유를 했다.

점심을 먹고 감자를 심을 밭에 퇴비를 뿌렸다.

뚱딴지를 모두 캐었다11kg을 캤다.

430분쯤 떠나서 집에 왔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5시 반이 되어서 전시회를 보는 것을 포기하고 저녁을 먹고 역사문화 연구회 강좌에 갔다.

원영만교수 유진규 마임 감독 홍성익 박사가 강연을 했다.

끝나고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가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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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를 건강원에 즙을 내달라고 맡기고 오후에 아내와 같이 학곡리 밭에 갔다.

나는 파와 옥수수 포트에 물을 주었다.

아내는 마의 뿌리를 묻고 파를 캐었다.

일찍 내려와서 대성이가 초대한 저녁식사 모임에 갔다.

규성  충국  도균  성찬 기호  창영 나  용환 중경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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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맡겼던 뚱딴지 즙을 낸 것을 건강원에서 찾아왔다.

오전에는 혼자서 학곡리 밭에 갔다.

전지했던 나뭇가지 중 밭에 돌출되어 있는 것을 치웠다.

초석잠과 뚱딴지 대궁과 치우지 못하였던 고춧대 등을 치웠다.

돌을 고르다가 집으로 왔다.

점심식사를 하고 아내와 같이 학곡리 밭에 갔다.

아내는 쑥을 뜯고 달래를 캤다.

나는 돌을 골라서 버리는 작업을 했다.

나중에 아내가 옥수수와 호박 포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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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의 생일이라 서울에 갔다. 부군수님이 전화를 했다. 토요일에 밭을 갈자고...

토요일에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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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군수님과 허씨와 통화를 했다. 토요일에 밭을 가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금요일 밤에 비가 내린다고 했다.

다음으로 미루었다. 오전에 부군수님의 윗밭을 갈았다.

밭에 거름을 펴는 작업을 했다. 파를 심을 곳과 옥수수를 심을 밑 부분에 거름을 폈다.

저녁에 서당 팀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데미안 서점이 있는 곳에 가서 차를 마셨다.

한희민과 윤석황 아나운서가 나중에 합류하여 늦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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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곡리 밭에 갔다.

밭에 거름을 펴는 일을 했다. 퇴비를 터뜨려 펴는 일을 했다.

간간이 비가 내렸다. 비가 오면 하우스 안에서 쉬거나 돌을 고르는 일을 하였다.

처음에는 작년 고추하우스를 갈다가 조금 남은 것을 마저 갈았다.

아내는 솥을 걸고 예전에 아파트서 실어온 삭정이를 때어 수세미를 삶았다.

3시간 정도를 삶아 건더기를 건져 버리고 국물만 물통에 따랐다.

밭에 거름을 80% 정도 펴고 낙엽으로 만든 퇴비를 조금 폈다.

5시가 조금 넘어서 집으로 내려왔다.





뭁탱크 위의 덮개 밑에 새가 알을 낳았다. 그러나 물을 모으기 위해 부득이 뚜껑을 열고 둥지를 조금 옮겨 주었는

 데 어미가 알을 품지 않아 부화에 실패했다.



하우스 위에 내리는 빗물이 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는 것을 모으는 원시적인 집수 장치

원시적인 장치지만 수로에 물이 내려올 때까지 하우스 안에서 쓸 물을 충분히 모을 수 있었다.



수동리 밭에 내리는 눈. 아주 세차게 눈보라가 몰아쳤다.



잠깐 몰아친 눈보라로 온 땅이 흰눈으로 덮혀서 아름다운 설경을 만들었다(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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