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사일기

농사일기(2019년 1월 - 2월)



2019년 17()

아내와 같이 밭에 갔다.

집에서 음식 찌꺼기를 실어다 바렸다. 뚱딴지 즙을 찾아왔다.

하우스 안에서 지줏대를 묶어 정리하고, 비닐을 걷고, 바닥에 떨어져 있던 고춧잎 등을 실어다가 밭에 버렸다.

아내는 1호 하우스 안을 정리하고 차를 청소하고 팥을 키로 까불었다.

아내가 일을 더 못해서 연연해 했지만 일을 끝냈다.

한해 농사를 위한 기도를 하고 내려왔다.

전년도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은혜와 수확을 주신 것을 감사하고

올해에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속에서 일을 하면서

심고 가꾸는 즐거움과 거두고 나누는 즐거움을 주실 것을 기도했다.

   

하우스 가장자리에 심은 양파






122

아내와 같이 밭에 갔다. 음식 찌꺼기를 갔다 버렸다.

양파는 정상적으로 생육하는 것으로 보였다.

퇴비더미에 비닐을 덮어주었다.

하우스 안에 저절로 나있던 마를 캐었는 데 집에 와서 달아보니 1.3kg이었다.

 

21

아침에 학곡리 방앗간에 가서 떡쌀을 맡기고 밭에 갔다.

아내와 같이 밭에 가서 음식찌꺼기를 버리고 퇴비더미에 덮어놓았던 비닐을 벗겼다

비가 온다고 해서였다. 아내는 옥수수 도정한 것과 쌀을 키로 까불었다.

내려오다가 아내는 방앗간에 가고 나는 농협에 가서 기름을 넣었다.

로칼푸드 매장을 둘러보는 데 전화가 와서 방앗간에 갔다.               하우스 안에 심은 양파

 한참 기다려 떡을 싣고 집으로 왔다 비가 오지 않아 퇴비더미의 윗부분은 낙엽이 마른 채로 있었다.

하우스 안은 11시쯤 도착했을 때는 22도였고 1230분쯤 출발할 때는 18도였다.

하우스 안의 양파는 모양을 갖추고 시들은 채로 있었다.

일단 겨울을 잘 난 것 같았다. 터널 재배를 한 민씨네 양파와 같은 모양이다.

민씨네 마늘은 꽤 자란 상태에서 겨울을 났는 데 노지에 심은 마늘과 민씨네 마늘과 하우스에 심은 마늘을 비교해 보아야 하겠다.

 

218

아내가 대보름 밥을 해가지고 홍권사네 집으로 갔다.

수동리 밭을 돌아보았다. 멧돼지가 망을 씌우고 심은 뚱딴지를 캐먹었다.

홍권사네 집에 들어가서 다과를 들며 이야기를 하다가 집으로 왔다.

 

221

학곡리 밭에 갔다. 땅 표면이 녹아 질퍽대지만 아직 속은 녹지 않았다.

하우스 안의 양파가 70% 이상 말라죽었다.

(나중에 안 사실은 두더지가 양파를 심은 땅에 굴을 뚫은 것이 큰 원인이었다-추가)

터널을 해주지 않아 기온변화에 의한 스트레스가 심하였던 모양이다.

아내와 같이 퇴비더미에 물을 붓고 부숙제를 넣고 뒤섞어 주는 일을 했다.

매실나무의 일부를 전지해 주었다.


225

오후 250분쯤 집에서 출발하여 학곡리에 갔다.

김씨와 부군수님이 와서 일을 하고 있었다.

매실나무와 뽕나무 가지를 전지하였다.

고추를 말릴 때 사용했던 판넬을 옮겼다.

 

226

학곡리 밭에 갔다. 뽕나무 가지를 잘라주고 매실나무 전지도 했지만 절반밖에 하지 못했다.

몸의 위치를 정하기가 나빠 톱질이 힘들었다.

사다리가 낮아 전지가 어려웠고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전지를 하지 못했다.

김씨가 길위에 씌운 차광막 파이프가 부러져서 이를 고치기 위해 하우스용 파이프 하나를 얻어 갔다.

밭에서 일찍 내려와서 희석이 부부와 같이 저녁식사를 했다.




멧돼지가 뚱딴지 밭을 파헤치고 뚱딴지를 캐먹었다. 그물망으로 덮은 곳까지 망을 걷어내고 캐먹었다.

'농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사일기(2019.3.18-3.30)  (0) 2020.01.14
농사일기(2019. 3.1 -3.18)  (0) 2020.01.05
2015년 농사일기(3,7-3.20)  (0) 2016.07.21
2016년 5월 18일-19일 밭의 모습  (0) 2016.06.05
2015년 농사일기(1,24-2.28)  (0) 201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