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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장, 시평, 논문

바이러스에도 색깔이 있다.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호흡기 질환때문에 온나라가 공황상태에 빠졌다.

거리에는 행이이 없어 한산하고 식당이나 접객업소는 손님이 없어 아예 문을 닫은 곳도 많이 나왔다.

대중교통도 운행시간을 단축하거나 운행횟수를 줄이고 있다.

모처럼 회생신호를 보내고 있던 경제도 다시 얼어붙었다.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이전에 비슷한 질환을 일으켰던 원인이 되었던 바아러스와 다른 쟁점을 야기시켰다.

바이러스에 색깔이 덧입혀진 것이다.

동일한 병원성 바이러스인데 진영에 따라 부르는 호칭부터 다르다.

처음에는 신종 코로나, 우한 폐렴, 우한 코로나 등으로 호칭되다가 국제적으로 '코로나 19'로 통일되었다.

공식 명칭은' 코로나 19'다.

 

그런데 지금도 우한 폐렴, 우한 코로나를 고집하는 분들이 있다.

대부분 극우 강성 태극기 부대 어르신들이나 보수 우파라는 분들과 거대 야당의 인사들이다.

한때 국정을 운영하셨고, 대통령 유고시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막강한 위치에서 국정을 책임지셨던 제1 야당 총재께서는

'우한 폐렴'이라고 하다가 공식명칭이 '코로나 19'로 확정된 다음에도 계속 '우한 폐렴'을 고집하다가 '우한 코로나'로 조금 순화된 표현을 쓰며 이것을 고집하고 있다.

조선일보도 '우한 코로나'라는 호칭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

강성 우파들은 '우한 폐렴'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분들이 대구 경북에서 신천지 교회에서 대량 감염되어 퍼진 질환에 대해서 '대구 코로나'라고 한 것에 분개를 한다는 것이다.

대구는 대한민국 땅이고 우한은 중국 땅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적대국이 아니고 엄연히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전략적 동빈자 관계의 국가다.

그런데 그 나라의 한 도시를 지칭하는 명칭은 사용해도 좋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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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유입된지 한달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6천명이나 되는 감염자가 나왔고 40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

그런데 이 감염의 원인을 두고 다르게 해석하고 책임을 추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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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보수진영과 문재인 정부 사이에 코로나 확산을 두고 사활을 건 투쟁을 하고 있다.

코로나가 확산하여 1천명을 넘기던 날 필자의 카톡에는 20건이 넘는 관련 게시물이 왔다.

코로나 확산에 신이 나고 고무된 내용이었다.

원인은 중국인들을 봉쇄하지 않은 문재인에게 있다고 했다.

김진태 의원을 비롯한 극우들은 문재인을 수퍼 전파자라고까지 했다.

탄핵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신천지를 비판하거나 책임을 묻는 일은 없다.

기독교 극우세력이 중심이 된 극우 보수파가 중국인 입국금지에만 목을 메고 신천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지금이 가장 신천지를 비판하고 경각심을 높이고 정체를 드러내기 좋은 때가 없다.

오히려 공중파 방송에서 신천지 신도들로 인한 감염 확산을 거론하는 데 극우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 확산의 모든 책임을 문대통령에게 뒤집어 씌워 책임을 부각시켜 총선까지 끌고 감으로 보수 후보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신천지에게 책임을 물으면 문책 대상이 분산되어 문대통령에 대한 책임 추궁의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이단 비판까지 미루며 중국인 입국을 차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가 확산되는 것이고 문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계속 집요하게 매달리는 것이다.

 

만약 정부에서 중국인의 입국을 봉쇄한다면 어떤 이 일어날까?

중국 역시 맞대응을 할 것이고 경제 보복에 들어갈 것은 明若觀火하다.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낸 황대표가 이런 것을 모를까?

잘 알 것이다. 그러면서도 계속 중국인 입국을 봉쇄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며 중국인 봉쇄를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이다.

중국인들이 감염원이라면 중국인들이 많이 내왕하는 서울 명동이나 대림동 가리봉동 등과 관광지에서 감염자가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야 하는 데 중국인에게 직접 감염된 사례는 27일까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2천명이 넘는 확진자의 60% 이상이 신천지 신자이고 초기 확산 때는 대부분이 신천지 신자였다.

극우들은 어느정도 확산된 후 신천지 신자의 비율이 60%를 밑돈다고 다른 원인(중국인 감염자에 의한 확산)을 주장하며 신천지들을 감쌌다.

 

초기에는 감염집단에서 집단 구성원 다수가 감염됨으로 그 비율이 높으나 이들이 활동을 하면서 일반인들의 감염이 발생하면 최초 집단의 구성비는 낮아지게 마련이다.

이를 무시하고 확산시점에서 신천지 감염자 비율을 가지고 신천지 책임론에 물타기를 하며 중국인 입국이 감염원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이다.

최초 확진자가 나오고 한달 가까이 감염확산 저지에는 성공하였다.

이 시간에 전보다 빠른 시간안에 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기법이 도입되기도 해서 검사시간을 훨씬 단축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한시에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고 도시가 봉쇄될 때 극우들이 퍼뜨린 가짜뉴스에는 우한에서 탈출한 중국인들이 선박으로 집단으로 인천항에 들어왔다고까지 했다.

 

미통당과 태극기 극우들은 코로나 사태에 신이 나고 고무되어서 문대통령의 하야를 줄기차게 주장하며 정작 대규모 감염원이 된 신천지에는 면죄부를 주는 것이다.

특정 교단의 책임을 언급하지 말라고...

황교안 우한폐렴 언급. 그러면서 대구 지명을 언급하지 말라고....

신천지 언급 안하는 것이 광화문 집회 등 집회수 대량감염 우려와 대형교회 예배를 통한 확산 우려때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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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도 색깔이 있다.

바이러스성 질병인 '코로나 19'의 감염원에 대해 보는 관점이 진영에 따라 다른 것이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8269명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1명과 유증상자 1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또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천지 교인 6천여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검체 검사를 완료할 것으로 본다.

 

대구시는 지역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80에 육박해 앞으로 누적 확진 환자 수가 23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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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간에 주장하는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해서 한국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논리가 깨진다는 얘기같네요.

그와 더불어서, 질본의 감염경로 분석 데이터를 보면,
31번 신천지 확진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1번~3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중 (1월말 우한 개별 귀국자 + 그 가족 + 우한 전세기 귀국자 + 그리고 그들의 밀접 접촉자)를 제외하면, 중국인 확진자가 한명도 없습니다.
이들을 제외하면, 전부 국내 감염자+(홍콩, 마카오, 일본, 태국) 확진자이죠.

즉,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해서 한국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논리는 역시 깨집니다.

하나의 가설로, 중국인 입국자가 중간에 신천지, 혹은 대구 경로미파악 확진자에게 바이러스를 매개했다라고 가정할 수도 있겠지만, 하필이면 그 중간 매개자는 무증상 전파만 했다는 얘기이므로 이럴 개연성은 너무 낮을 뿐더러,
설사 그런 중국인 매개 감염자가 1명있다고 하더라도, 이 사태가 이 지경으로 퍼지는 큰 그림에는 영향이 미미 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