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 옛날이여!(시장풍경과 부산 사람들(1952년)

 

 

 

아, 옛날이여!(시장풍경과 부산 사람들(1952년)      아래 포스팅은 미군으로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Kenneth Lehr씨가 찍은 그 시절, 부산의 일상과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 시절의 산하(山河), 사람들, 일상과 풍경을 컬러사진으로 색채의 질감과 감성적 느낌이 좋은  코닥크롬 컬러로 찍었다. 이 포스팅에서는 그 시절의 부산 각지의 시장 풍경과 그야말로 먹고  살기 우한  장사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美軍들의 전쟁물자의 하나인 소형 드럼통을 수거하여 페인트 도색하여 팔았다.   원 광목을 염색하거나 탈색, 표백 처리하여 팔기도 했다.   각종 석유등잔 램프.     그 시절의 아낙들의 옷차림을 볼 수 잇는 장면이다.   그 시절, 국민학교에 다니던 우리 세대 누이들의 모습이다.   놀이터라고는 없던 시절이어서 시장터가 곧, 놀이터였다.            시장 한 켠에서 장사하는 엄마가 아이가 잠들자 잠시, 재우고 있는 모습이다.     그 시절의 19공탄. 19공탄 틀에 탄가루를 부어 해머로 두들겨 만들었다.           전쟁의 와중에서도 금붕어 장수가 금붕어를 팔고 있다.               질곡의 그 시절에도 신랑각시의 인형을 만들어 팔았다.     美軍부대에서 유입된 코카콜라 가판대.   빠찡꼬.       고추가루를 팔고 있는 아낙들.

출처 : 竹岩 글마당

글쓴이 : 매봉산 원글보기

메모 : 한 장의 사진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1952년은 한국전쟁이 지금의 휴전선 일대에서 고지뺐기 싸움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때입니다. 그러나 피난지 부산에서는 피난민들이 생존을 위한 또 다른 전쟁이 매일같이 치러지고 있었습니다. 전시를 사는 서민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는 사진자료라 스크랩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