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2013. 4. 23 - 5.2) 옥수수와 땅콩 심기
4월 23일(수)
학곡리 밭에 가서 일을 했다.
이웃 밭의 김씨네가 물을 쓸 수 있게 준비를 해주었다. 고마운 일이다.
땅콩을 심을 밭두럭 5개를 만들었고 파를 심을 두럭 한 개를 만들었다.
토란을 심을 밭을 만들었다.
토란을 심을 곳과 수박과 참외를 심을 두럭을 멀칭했다.
아내는 토란을 심었다.
4월 26일(금)
수동리 밭에 갔다.
멀칭을 하고 옥수수를 파종했다.
다섯 두럭을 심었다.
아내가 옥수수를 심는 동안 뚱딴지와 머위를 심었다.
머위는 양이 얼마 되지 않았다.
수동리 전이장 김씨에게 밭을 간 돈 7만원을 마저 갚았다.(모두 17만원)
고추용 복합 비료를 10,700원에 샀다.
밭에 갔다 와서 쉬다가 기삼이 장모 문상을 갔다.
서당에 가서 공부를 하다가 왔다.
아들이 서울에 학회가 있어 참석했다가 집에 들렸다.
4월 27일(토)
아내와 같이 학곡리 밭에를 갔다. 땅콩을 네두럭을 심고 멀칭을 하였다.
고추를 심을 곳에 퇴비를 뿌렸다.
8시 반부터 2시간 반동안 작업을 하고 집에 와서 씼고 옷을 갈아입고 후배의 딸 결혼식에 참석했다.
점심을 먹고 농화학과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총회가 끝나고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교도소 밭에를 갔다.
아내가 혼자서 옥수수 밭에 멀칭을 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마지막 두럭을 멀칭을 도와주고 아내를 데리고 집에를 왔다.
무척 바쁜 하루였다.
5월 1일(수)
아침에 아내가 몸이 불편하고, 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1시가 다되어 집에서 나가 학곡리로 갔다.
거름을 펴고 고추밭 고랑을 낼 위치를 정하는 등 고추밭 고랑을 만들 준비를 했다.
바람에 멀칭이 벗겨진 곳을 다시 씌우고, 멀칭을 하지 못한 한 고랑을 멀칭을 했다.
요즈음 봄날씨가 이상하다. 아침에는 저온이고, 기온이 높은 날에다가 낮은 날이 반복된다.
농사에 아주 안좋은 날이다.
5월 2일(목)
9시 반쯤 학곡리에 도착했다.
수동리로 갈 예정이었으니 비가 온다고 해서 학곡리로 갔다.
도착해서 나는 고추밭 고랑을 만들고, 아내는 울타리 밑에 뚱딴지와 도라지를 심을 곳을 만들었다.
울타리 밑에 쌓여 있던 고추대와 깻대를 옮기고 그곳에 밭을 만들었다.
밭고랑을 만드는 삽질 방법 때문에 아내에게 짜증을 내었다.
아홉 고랑 중 네 고랑 정도를 만들었다.
비가 와서 집으로 오려는 데 다시 해가 나서 일을 했다.
더덕이 올라오는 곳에 더덕 줄기가 타고 올라갈 나뭇가지를 세웠다.
아내는 쑥과 돌나물을 채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