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시작이 아니다. 철거 이후 예상 시나리오
육군 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내쫒기로 하였다.
육사 관계자 국방부 장관 총리 등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 공로는 인정하나
육사의 정체성에 맞지 않아 철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회영 지청천 이범석 김좌진 장군까지 다섯분 모두를 옮긴다고 하다가 반발이 심하니
홍범도 장군 한분만 밖으로 쫒아내고 나머지 네분은 육사 내 다른 곳으로 보내겠다고 한다.
이는 두가지 목적이 있다.
독립 유공자 후손들과 관련 단체들을 갈라치기하려는 꼼수다.
또 하나는 워낙 반발이 심하니 나머지 네 분을 육사내 구석진 곳으로 보내며 육사 안에 모시는
생쇼를 하여 반발을 누구러뜨리는 것이다.
그런데 역사를 조금은 공부하고(전공은 아니지만 들은 풍월과 책을 읽은 짧은 지식) 나이를 먹다보니
체득한 직관력, 양측 주장을 읽어보고 분석한 사항 등을 종합하여 앞으로의 전개 과정을 예측하여 본다.
홍범도 장군을 몰아내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대통령이 이념이 중요하다고 이념을 강조했고 이는 자유민주주의다.
그리고 강한 반공주의다.
어느 정도로 강한 반공주의냐 하면 종교에서 터부시 하는 물건이나 생물에 접촉하였을 때 부정을 탔다고 하듯이 현 정부는 공산주의의(사회주의)와 접촉만 하면 부정탄 것으로 간주한다.
다음 차례는 김구선생이다.
이미 사전 정지작업은 모두 진행되어 있다.
홍범도 장군도 이미 여러 해 전에 소련 공산당 가입, 러시아 극동 자유시 참변 연루 및 책임 등을 가지고 비하 작업을 시작했고 2021년 유해 봉환때 관련 찌라시들이 태극기 부대를 중심으로 널리 퍼졌다,
그 배후에는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김구 선생 폄하 작업도 이미 완성되어 있다.
김구 선생을 살인마니 살인 교사범이니 하는 주장이 퍼져있고 임시정부 시절에도 별로 한 일이 없이 계파 싸움이나 하며 무위도식했고 테러 행위를 교사하여 인명살상을 하고 젊은이들을 희생시켰다고 한다.
임정에 공산당 계열도 영입해서 김구를 제외한 대부분이 공산당이었다고 한다.
해방후에 이승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여 사실상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였고, 1948년 북한에 회담을 하러 가서 김일성을 만난 사건이 있는 데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북한 측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김일성에게 충성맹세를 했다는 주장까지 한다.
심지어는 공산당이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제 앵무새들을 내세워 작업에 들어가면 된다.
사전 준비가 되어 있는 또 다른 하나는 일본 식민 통치의 미화다.
고종황제가 얼마나 무능한 군주였는자를 강조한다. 부정부패를 강조하고 낙후되었음을 주장한다.
나라를 유지할 수 없어 경순왕이 고려에 나라를 바치듯이 일본에 스스로 나라를 바친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
일제가 식민통치를 하며 짧은 기간동안에 얼마나 조선을 발전시켰느지를 강조하는 데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이라고 한다.
도로 항만 철도 등을 건설하고 공장을 지어 공업발전을 시키고 학교를 세워 근대식 교육을 실시했다고 한다.
지면 관계상 이를 일일이 반박하지는 않겠다.
토착왜구들은 이미 조선이 18세기에 들어 화폐경제가 발달하고 농업생산력이 늘어나며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 있었음은 무시한다.
또 고종후기 근대화를 위한 노력도 인정하지 않는다.
신분제를 철폐하고 주요 각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학교를 설립하고 근대문물을 도입하고 전화 전차 철도 등을 시설하는 등 근대화의 싹이 트고 있었던 것과 국민들이 학교를 세워 근대교육을 실시하는 등 민중들의 자각에 의한 발전의 태동은 무시하고 부패한 낙후된 나라로 도저히 독립을 유지할 수 없어 일본이 선의를 가지고 조선을 합방했다는 주장을 하는 자들이 이미 일본 식민통치를 미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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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과 현정권의 콩크리트 지지층인 태극기 부대와 극우 세력은 그 목적이 대한민국의 독립과 건국이 1948년이라는 것이다.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이 건국된 건국절이며 그 이전의 역사를 부정하자는 것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라는 작업을 추진하는 세력의 정체다.
대통령이 강조한 이념의 색깔을 씌우고 이것에 접촉한 것만으로 불순세력으로 낙인을 찍으면
임시정부 내에 사회주의 좌파 계열 독립운동자들은 모두 축출당하고(서훈 취소 등) 그 공적은 말소될 것이다.
김구 주석은 이미 파렴치 인간과 좌파로 낙인찍어 쫓아내었으니 임정은 사실상 와해된 것이다.
토착왜구들이 진행하고 있는 작업 중의 하나는 무장독립운동의 부정이다.
홍범도 장군이 지휘한 봉오동 전투나 청산리 전투를 무시하는 것이다.
청산리 전투나 봉오동 전투가 전과도 별로 없는 오합지졸의 초라한 전투였으니 역사에서 지워질 일이다.
아래는 태극기 부대 단톡방에 떠도는 찌라시에서 인용한 것이다.
"김홍일 장군의 언명과 다릅니다: “장교는 사령관 임표, 신흥무관학교 출신 조경호 두 명뿐이었다. 병사는 255명이었는데, 그중 50명만 독립군 출신이라 전투 경험이 있었고, 나머지 대원은 함경도 개마고원 산간벽지인 삼수, 갑산에서 모병하여 온 신병이어서 전투 경험은 물론 제대로 군사훈련도 받지 못한 상태였다.
무기도 일제 소총 21정과 권총 3자루, 수류탄이 두어 개…. 복장은 다 낡은 한복 차림의 초라하기 짝이 없는 <맨주먹의 부대>였다“.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하다보니 무장독립군은 상황에 따라 장개석 또는 모택동 군대에 합류하여 전투를 했다.
그런데 임시정부 휘하의 광복군은 병력수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팔로군 쪽에서 항일투쟁을 한 쪽은 연변 쪽에 많은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항일운동에 참가한 병력수가 많았다.
이념의 잣대로 평가를 하니 중국 팔로군과 연대하여 무장 투쟁한 세력은 모두 독립투쟁 과정에서 제외가 된다.
김구 주석 휘하의 광복군 계열도 김구가 빨갱이가 되고 임정이 부정되니 이 역시 제외가 된다.
상해 임시정부는 부정이 되고 무장독립투쟁도 민족주의 계열 사회주의 계열 모두가 부정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조선은 망할 나라가 되어서 망했고 일본이 이를 접수해서 선정을 베풀고 발전시켰고 한반도 백성들은 투쟁다운 투쟁을 하지 않고 일제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복종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1945년 미국이 일본과 2차대전에서 승리함으로 우리나라가 해방이 되었는 데 이는 전적으로 미국의 은혜라는 것이다.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이승만이 미국의 협조로 해방후의 혼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건국했고 미국의 도움으로 6.25 한국 전쟁에서 나라를 지켜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일본은 해방후에도 우리나라에 은혜를 베풀어 한일협정에서 3억불의 자금을 무상으로 공여하고 5억불을 추가로 차관 등으로 주어 이 돈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종잣돈이 되었다는 것이다.
일본은 학교를 세워 근대 교육을 실시함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발전시킬 인력을 양성했고, 조선인들을 일본 군대에서 근무하게 함으로 이때 훈련받은 인력이 대한민국 군대의 초기 간부로 한국전쟁을 이끄는 데 기여를 했으며 이 역시 일본의 공로라는 것이다.
그러니 일본을 비판하지 말고 과거사의 책임을 따지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반일을 하는 세력을 반국가 세력이라고 대통령은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적극 찬성하고 그 안전성을 홍보하는 것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국힘 그리고 극우 수구세력과 태극기 극우부대가 그리는 큰 그림이 이념의 틀로 재단해서 좌파 계열의 독립운동자나 연대하였던 독립운동자들을 모두 제외시키고, 김구를 격하시키고 무장항일투쟁을 모두 부정하여 임정이 하는 일없이 시간만 보내고 해방에 기여한 바가 없는 오합지졸의 무리로 만드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가 민족사적으로 볼 때 발전의 단계였으며 이에 저항한 것은 의미없는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해방은 우리가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는 데 미국의 승리로 갑자기 얻어진 것으로 미국이 우리나라의 은인이며
일본은 식민 통치시 우리나라를 근대화시키고 교육을 통해 후일 산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했거 한일협정과 차관공여 기술지원 등으로 한국의 발전을 도왔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의 은혜를 잊지말고 한미일 삼각동맹을 굳건하게 맺어 미국 주도하의 세계 질서에 편입되어 미국의 뜻에 따라 일본과 협력하여 그 일원이 되자는 것이다.
홍범도 장군의 축출 이것이 끝이 아니다. 시작이다.
다음에는 김구 안중근이 될 것이고 무장독립운동을 했던 윤봉길 의사 등과 이범석 김좌진 이청천 장군 등도 축출 대상이 될 것이다.
1948년 이전의 독립운동사는 지워질 것이고 친일 역사도 지워질 것이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의 공로만 기록될 것이다.
독립운동을 하는 분들이 좌우 연합을 했는 데 새로 씌워지는 역사에서는 일제에 대한 친일경력은 문제가 되지 않게 된다.
미국은 윤정부의 이러한 역사 투쟁을 기뻐할 것이고 일본 역시 박수를 치며 지지할 것입니다.
일본은 국가 유공자를 신사를 만들어 신으로 모시는 전통이 있다.
일본 근대화에 기여한 요시다 쇼인, 일본을 발전시킨 이또 히로부미 등에 신사가 설립되어 모셔지고 있다.
먼 훗날 윤대통령도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장보고처럼 신이 되어 신사에 봉안되리라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