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의한 학생 강제동원 근로보국대.
아베정권의 일본은 일본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에 불만을 품고 반도체 핵심물자 3가지와 화이트리스트 제외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며 우리나라 경제에 타격을 입히는 조치를 취하였다.
이는 전쟁 중인 적대국가에나 행할 수 있는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뻔뻔스럽게도 일본은 강제징용 판결과는 관계가 없고 우리나라가 북한에 전략물자를 밀반출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가 없어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WTO의 규약이나 자유무역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더 한심한 것은 우리나라에 일본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태극기를 모독하고 있는 극우세력의 일부가 그들이다.
이들은 빨갱이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공산화시켜 북한 김정은에게 헌납하려고 대한민국 해체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재인을 대통령에서 몰아내어 공산화를 막아야 한다고 하는 자들이다.
카톡, 유튜부 둥 SNS를 통해 온갖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는 세력이 이들이며 이를 진실로 굳게 믿고 열심히 전파하는 노인들을 조종하는 극우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적(문재인 대통령)의 적(아베 정권의 일본)과 친구가 되어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한 왜구짓을 하고 있다.
보름 전쯤 극우들이 보낸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전율을 금할 수가 없었다.
어느 극우 인사의 연설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가 북한에 금지된 전략물자를 밀반출하기 때문에 아베가 대한민국을 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G20 정상회담에서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정상들의 동의를 얻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하에 문재인 대통령을 하야시키기 위해
반도체 핵심원료 3가지를 수출금지시켰다는 것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경제는 붕괴되고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문재인을 하야시키는 것이라고 열변을 토하였다.
그러자 태극기를 든 노인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것이었다.
다른 나라 대통령이 단합하여 내나라 대통령을 몰아내려고 한다는 말에 환호하는 자들은 도대체 어느나라 국민인가?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가 발표하였고 정부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데
SNS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방하고 일본을 두둔하는 자료가 전달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금지된 전략물자를 반출하였기 때문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적대국으로 인정하고 반도체 제조 핵심물질 제조에 필수적인 세가지 재료의 수출금지와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시행했다는 것이다.
문정부는 일본이 요구하는 전략물자 반출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의병운운하며 반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가 전략물자를 밀반출하여 일본이 무역전쟁을 하는 것으로 북한에 전략물자를 반출한 우리 책임이지 일본의 책임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1965년 한일협정으로 개인청구권은 소멸된 것이고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의 조치도 그러함으로 일본기업에 대한 개인청구권 주장은 국제법에도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정도면 극우 태극기 모독부대들이 어떤 자들인지를 이해할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 및 정권 담당자들을 주사파요 북한 김정은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대한민국 해체 세력으로 간주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이들을 몰아내야 하는 데 이를 위해서 일본의 심을 빌리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일본은 이러한 국내에 일본 동조세력이 있기 때문에 더욱 기고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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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보국대라는 미명하에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간 징용에 대한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한 징용이 국내에서도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강제동원이 시행된 지역이 국내이고 2차대전이 끝나자 동원되었던 인원이 거의 대부분 무사히 귀가할 수 있어 노동력 착취 이외의 인명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하였을 뿐이다.
필자는 모교인 춘천고등학교 70년사(1994년)에 수록된 근로보국대에 대한 기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제는 중고교생까지 일제의 침략전쟁에 동원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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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보국대(勤勞報國隊)
중일전쟁이 장기화되고 인적물적 자원의 고갈이 심해짐에 따라 학원에도 전쟁의 여파가 밀어닥쳤다.
학구에 전념하여야 할 학도들을 강제노역시킴과 동시에 전쟁물자 수집에까지 동원하고 지원병에다 학도병, 그리고 징병제까지 실시하는 사태로 번지게 되었다.
1939년 여름에 전국 중학교 이상의 학생들에게 근로보국대가 조직되었다. 그 목적은 '학생생도로 하여금 엄격한 규율 통제하에 공익에 관하여 집단노동을 시킴으로써 근육운동에 대한 존귀함을 인식시킴은 물론 인고지구(忍苦持久- 참고 견디는)의 체력을 연마시켜 국가봉사의 정신을 실천으로써 체득(體得- 몸으로 익힘)케 하여 강건한 황국신민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상과 같은 허울좋은 목적의식을 내세워 학생들의 노동력마저 착취하였다.
1938년 첫 해는 교내에서 하계 방학 후 1주일간 합숙하며 운동장을 정비하였고 1939년부터는 춘천사범학교 정지공사, 강원신사 확장공사, 천전(샘밭) 비행장 확장공사, 자갈 채취작업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작업에 동원되었다.
또 전문 석공만 가능한 작업 또는 송탄유채취작업(송진 채취) 등 많은 노역을 강요당하였다.
참고로 당시 하루 생활 전체를 소개한다.
오전 5:00 - 5:30 기상, 세면, 청소
5:30 - 6:00 아침행사, 궁성요배, 국기게양. 체조
6:00 - 6:30 조반
7:30 - 12:00 작업
오후 12:00 - 1:30 중식, 휴식
1:30 - 4:30 작업
5:30 - 6:00 국기 강하, 저녁식사
7:30 - 8:30 수양, 오락
8 :30 - 9 : 00 밤의 행사(궁성요배, 정좌, 낭송)
9 : 00 취침
일제는 학생들에게 강제노역을 시킨 것만 아니라 병영숙박 훈련 등 군사훈련도 시켰다.
선배들의 증언에 의하면 1939년 6월 19일 춘천을 출발하여 서울을 거쳐 함흥과 흥남을 통과하여 원산 외금강 온정리 김화를 돌아 춘천으로 돌아오는 10일간의 병영 숙박훈련을 실시하였다고 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춘천을 출발하여 경성(서울)에서 지원병 훈련소에서 조선신궁을 보고 다음날 함흥 상업하고 내의 병영에 도착하여 24일까지 제반 훈련을 끝낸 후 함흥에서 공장설비를 견학하고 열차로 원산 고저를 지나 외금강역에 도착하여 도보로 금강산에 입산하여 총석정 만물상을 구경하고 온정리에서 숙영하고 다음날 구미(久米)산장으로 가서 구룡폭포 외금강 내금강을 돌아본 후 구미(久米)산장에서 일박하고 도보로 장안사 일대를 돌아본 후 장안사에서 일박하고 내금강역에서 열차로 김화로 간후 김화에서 자동차로 춘천으로 오는 일정이었다고 한다.
견학과 금강산 등정 외에는 대부분 군사훈련이었다. 야간에는 불침번, 풍기위병, 초병훈련 등의 실습이었고, 오전과 오후에는 대체로 정신교육, 장비검사, 각개전투, 사격자세, 분대 소대전투, 밀집훈련, 총검술, 야영을 위한 천막설치 훈련 등 강훈련이었다. 이 병영훈련은 4학년 생도(지금의 고교 1학년)에게는 필수과정이었다.
이와같이 일제는 학생들까지 강제 노역 및 군사훈련에 동원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보국대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노역을 시키고 많은 희생자를 내고도 반성은 커녕역사적 사실마저 부정을 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본의 작태를 우리는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
다시는 이러한 굴욕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를 해야 할 때이다.
청평사로 행군을 온 모습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소풍도 군사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음을 알 수있다.
학생들의 목총과 배낭을 멘 행군 모습. 광기 어린 군국주의 교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교련 조회의 모습으로 보인다.
시가지에서 군사훈련의 모습으로 보인다.